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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밤까지도 계속 강한 비가 예보돼 비 피해가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손민주 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광주시 도심 치평동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광주는 한 시간쯤 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졌고요.

제 뒤로 보이는 도로에도 빗물이 많이 고여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와 담양, 곡성, 영암, 함평, 목포 등 전남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해남과 진도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곡성 옥과가 90mm로 가장 많고 광주 82.7mm 담양 봉산 81 함평 79, 영광 69.4mm 등입니다.

특히 오늘 아침 담양 봉산에 시간당 47.5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 북구에 내려졌던 산사태 경보는 해제됐고 담양과 영광, 광양, 구례, 장성, 곡성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14개 마을의 55가구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에는 비 피해 신고 30여 건이 접수됐는데요.

오늘 아침 7시쯤 광주 빛고을대로 일부 구간에 물이 차는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전남 담양에서는 하천이 인근 논밭까지 범람해 배수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국립공원과 하천 둔치 주차장 등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미 100밀미리터 가까운 비가 내린데다가 많게는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예보된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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