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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년 5개월 여 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한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최근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끝에 3년 반 만에 3,000 고지를 뚫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 19일 기준 19조6084억원으로 최근 한 주(13∼19일) 사이 758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용 잔고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주식 투자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크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신용 잔고가 20조원에 근접한 것이다. 이는 작년 6∼7월 20조원을 웃돌았지만 이후 15조∼18조원대에서 횡보했다.

국내 증시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신용 잔고는 곧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다.

주식 외상거래인 미수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금투협 집계를 보면 위탁매매 미수금은 9582억원으로 이달 들어 592억원 늘어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미수거래는 만기가 3거래일인 초단기 융자거래로 만기가 180일인 신용거래융자보다 훨씬 짧아 '초단타 빚투'라고도 불린다.

주가가 금새 오를 것으로 보고 '급전'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만기 내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한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7일 65조202억원까지 불었다. 19일에는 이보다 조금 감소한 63조604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도 상승장에서 늘어나는데 지난 2일 약 3년 만에 처음 60조원을 넘겼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 자금 복귀로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 랠리를 지속해 지난 20일 3,0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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