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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지지 여부, 상황에 따라 달라”
“지상군 파병, 가장 원치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설정한 시한 ‘2주’에 대해 “최대치”라고 언급하며 이란에 핵 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뉴저지주 배드민스터로 이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주 후 대이란 공격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들(이란)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며 “나는 2주가 최대치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주라는 기간에 대해 “(이란)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보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공격을) 진행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 지지 여부에 대해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을 넘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에 대해 “이스라엘이 잘하고 있고, 이란은 그보다 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스라엘은 대단히 제한된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부분적으로 파괴할 수는 있지만 매우 깊이 들어갈 역량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핵시설 타격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민간인일 때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당시 이라크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대량살상무기(WMD)가 없는 ‘핵무장 전의 상태’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가장 원치 않는 것이 지상군 파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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