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홈플러스 청소원이다. 이 나이에 갈 데가 없다.'

'최저임금 노동자다. 문화센터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일해왔는데 허무하고 안타깝다.'

'1층에서 옷 가게 하는 사람이다. 죽을 날 받아 놓고 기다리는 심정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노동자 2천여 명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엽서 내용입니다.

대책위와 마트노조는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정부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안수용/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직영과 협력업체 노동자, 입점 업주 등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까지 수십만 국민의 생존이 직결된 중대한 사회적 사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고통에 응답하고, 홈플러스를 살릴 책임 있는 조치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대규모 폐점을 예고한 상황.

노조는 "고용은 물론 인근 상권과 지역 공급망까지 타격을 볼 수 있다"며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 폐점을 철회하도록 하고, 고용 안정 대책도 세워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허영호/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사무처장: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걸려 있고, 고용이 매우 위협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해 당사자들이 들어간 사회적 대화 기구로, 대화 기구를 구성하기 위해서 투쟁을….]

법원은 20일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허가했지만,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연쇄적인 폐점에 돌입할 경우, 노동자들과 입점 점주들의 큰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은 늦어도 7월 초에는 홈플러스 청문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도 부르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77 이명현 특검 “윤석열 대면조사는 당연…불응하면 체포영장”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1
50376 중대본 “장맛비로 주민 109명 일시 대피…시설 피해·통제 잇따라” 랭크뉴스 2025.06.21
50375 "네타냐후도 하메네이도 싫다"…심경 복잡한 이란 청년들 랭크뉴스 2025.06.21
50374 이란 옹호 나선 푸틴 “핵 개발 증거 없다”…트럼프와 반대 입장 랭크뉴스 2025.06.21
50373 서울 도심서 양대노총·아리셀 대책위 등 집회 랭크뉴스 2025.06.21
50372 반지하 주민에게는 목숨줄인데…‘물막이판’ 준비는 얼마나?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1
50371 "장마 후 더 늘어난다" 이미 130명…말라리아 감염 주의보 랭크뉴스 2025.06.21
50370 "軍 장병 진급 누락 제도 반대"… 아빠가 국민청원 나선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21
50369 이스라엘-이란, 핵협상 '빈손' 속 아흐레째 무력 공방(종합) 랭크뉴스 2025.06.21
50368 [속보] 중대본 “남부지방 중심 강하고 많은 비 예상” 랭크뉴스 2025.06.21
50367 부산 해운대서 고교생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랭크뉴스 2025.06.21
50366 이재명 대통령 “SNS 외교 메시지에 상대국 언어 병기 방침” 랭크뉴스 2025.06.21
50365 국힘 "李정부 갑질·적폐몰이"…민주 "국정 바로잡기 방해 말라"(종합) 랭크뉴스 2025.06.21
50364 호남 집중호우…내일 새벽까지 100㎜ 이상 랭크뉴스 2025.06.21
50363 누적 강수량 150㎜ 이상 지역 속출…양산·밀양·창녕 새 호우주의보 랭크뉴스 2025.06.21
50362 ‘탄반 당론’ 뒤집자면서도···김용태 “탄핵 반대가 계엄 옹호라는 논리 동의 못해” 랭크뉴스 2025.06.21
50361 박찬대 “민주당 내부 공격·비난 멈춰주길”···23일 대표 출마 선언 예정 랭크뉴스 2025.06.21
50360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랭크뉴스 2025.06.21
50359 박찬대, 23일 당대표 출마선언…“내부 공격 중단해주시길” 랭크뉴스 2025.06.21
50358 광주·전남 집중호우…내일 새벽까지 100㎜ 이상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