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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실로룩소티카와 두 번째 합작…배터리 수명 늘고 방수 기능 탑재


메타의 새로운 스마트 안경
[로이터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운동선수를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20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메타는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Oakley)의 HSTN(하우스틴) 디자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새로운 안경 모델을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클리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인 에실로룩소티카의 브랜드 중 하나다.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 이미 레이밴(Ray-Ban) 브랜드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이번 오클리 브랜드는 두 번째 합작품이다.

오클리 버전은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같이 전화 통화와 음악 재생, 사진 및 영상 촬영 등이 가능하다. 메타의 AI 챗봇인 메타 AI를 통해 주변 환경에 대한 질문 응답 기능 등도 제공한다.

이 모델은 배터리 수명이 약 2배로 늘어나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3K 해상도의 영상 촬영과 함께 방수 기능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메타의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 알렉스 히멜은 "사람들이 레이밴 안경을 쓰고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고, 물가에서도 착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방향에 맞춰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기본형이 399달러부터 시작하며, 금색 장식이 들어간 한정판 모델은 499달러에 판매된다고 메타는 설명했다.

한정판은 미국에서 내달 1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기본형(399달러)은 수개월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의 새로운 모델과 기존 레이밴 안경은 스마트 안경이지만, 렌즈 내에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메타는 지난해 9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3D 이미지 투사를 통해 홀로그램의 증강 현실(AR) 기능이 구현되는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고, 2027년에는 디지털 앱과 현실을 융합한 AR 안경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고, 애플도 내년 말 애플 생태계와 더 정밀하게 연동되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aejong75@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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