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용부, 국정기획위에 업무 보고
올 하반기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 제정
‘공짜 노동’ 원인 포괄임금제도 제한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뒤 AI 제품·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고용노동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주 4.5일 근무제’ 도입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낮추겠다는 정부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함이다.

20일 국회 등에 따르면 고용부는 전날 국정기획위에서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제를 48시간제로 4시간 줄이거나, 연장근로 허용 시간을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이는 방안을 보고했다.

고용부는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을 제정할 방침이다. 또 노동계가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해온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질적인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도 추진한다. 퇴근 시간 이후 소셜미디어(SNS)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관련 지시를 법적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라 일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고용부는 계속 고용과 관련해선 ‘퇴직 후 재고용’보다 ‘법정 정년 연장’에 방점을 찍고 연내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도 대안 입법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국회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주4.5일제 추진을 위해 ‘근로시간단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가 전담 기구인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위원회(기본사회위원회)와도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28 빨간 객석 닦는 손, '토니상'을 꿈꾸다 [최주연의 스포 주의] 랭크뉴스 2025.06.21
50227 ‘증인 없는 청문회’…여야,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 랭크뉴스 2025.06.21
50226 "안전할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면봉으로 귀 '절대' 파면 안 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6.21
50225 집 나간 아내, 홀로 아이들 애지중지 키웠는데…혼외자 날벼락 [이혼의 세계] 랭크뉴스 2025.06.21
50224 "제주 놀러 온 중국인 우르르 타고 가"…호텔 앞 서있던 승합차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5.06.21
50223 아파트 화단서 10대 3명 숨져…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6.21
50222 광주·전남 집중호우…산사태 주의보 랭크뉴스 2025.06.21
50221 주진우 "김민석, 출판기념회서 6억 챙겨…'축의금 정부' 불릴 판" 랭크뉴스 2025.06.21
50220 ’삼천피 시대‘...다시 부는 ‘빚투’ 열풍 랭크뉴스 2025.06.21
50219 트럼프, 이란에 “최대 2주, 정신 차릴 시간 주는 것”···핵 포기 압박하며 공격 저울질 랭크뉴스 2025.06.21
50218 “도대체 왜”...‘땅콩회항’ 대한항공 조현아, 자택 경매에 랭크뉴스 2025.06.21
50217 조은석 특검, 김용현측 이의에 반격 "추가기소 문제 없어" 랭크뉴스 2025.06.21
50216 통상본부장 22일 출국···이재명 정부 첫 한미 고위급 협의, 관세 해법 찾을까 랭크뉴스 2025.06.21
50215 노동부 ‘주 4.5일 근무제’ 도입 계획 보고…‘찐’ 워라밸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6.21
50214 노래방서 여성 살해·유기한 30대 남성, 전처에 ‘1원 송금’ 스토킹 랭크뉴스 2025.06.21
50213 [속보]전남경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5명 형사 입건 랭크뉴스 2025.06.21
50212 텔레그램 CEO "재산 23조원 106명의 자녀에게 동등하게 상속할 것" 랭크뉴스 2025.06.21
50211 내란특검, 김용현 측 기소 이의신청에 재반박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6.21
50210 신도 정부도 못 막는 내 집 마련 욕망…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천장 뚫은 서울 아파트①] 랭크뉴스 2025.06.21
50209 내란특검, 김용현 측 이의신청 의견서 제출‥"각하·기각해달라"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