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러스트=이은현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에서 160억개 넘는 역대 최대 비밀번호 유출 사태가 벌어졌다. 당장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해온 조사 결과 30개에 달하는 대형 유출 데이터셋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각각 수천만건에서 최대 35억건 이상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총 160억건에 달하는 비밀번호 및 로그인 정보가 포함된다. 특히 이 데이터셋들 중 그 어떤 것도 이전에 유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모두 신규 데이터인 셈이다. 사이버뉴스 측은 “단순한 정보 노출이 아닌 대규모 악용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유출은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자들은 VPN(가상사설망), SNS(소셜미디어), 개발자 포털, 메일,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격 증명을 수집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다크웹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솔루션 업체 키퍼 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ㅇ 대런 구치오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경고”라며 “특히 설정 오류가 있는 클라우드 환경은 해커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 대해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과 다크웹 모니터링 툴 도입을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사용자 보호 강화를 촉구하면서 사용자들에게도 비밀번호 변경, 비밀번호 안전관리 서비스와 패스앱(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인증 방식) 활용을 권장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96 김문수 “이 대통령 들어선 후 법치주의 위기, 당 단합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95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 잘하고 있어…공습중단 요구하긴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94 법원, 홈플러스 인가 전 M&A 신청 허가····“유리한 조건으로 매각”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93 "서희원 묘지 보이는 아파트 보러 다닌다"… 구준엽, 한국 안 오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92 국정위에 ‘알맹이 없다’고 깨진 검찰···내부에선 “두들겨 맞아야지 어쩌겠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91 "구레나룻에 무슨 죄가 있나요"…분노한 흑인 직원, 인앤아웃에 44억 소송 제기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90 아마존, 기아 쏘울 이용한 '당일 배송' 테스트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9 “19층에서 뛰면 날 수 있다” “케타민을 복용하라”…환각·음모론 부추기는 챗GPT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8 美, 삼성·SK 中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7 이스라엘군 "작전 안 끝났다…적에 맞서 장기전 준비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6 "우리 정말 자매처럼 닮았다"…절친된 10대 소녀, 알고보니 진짜 쌍둥이였다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5 AI수석 하정우, '1000만 배우' 제쳤다…포털 검색창 맨 위 장악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4 통일교, ‘김건희 청탁 의혹’ 전 간부 징계위 열어···‘지도부 지시 있었나’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3 박찬욱 감독 "한강 '소년이 온다'는 걸작…영화로 만들길 희망"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2 나토 정상회의앞 국방비 5% 합의 난항…'꼴찌' 스페인 거부시사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1 메타, 운동선수 겨냥 '오클리' 스마트 안경 출시…399달러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80 회생계획안 부결에도···티몬·오아시스 나쁘지 않은 분위기,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79 여야, 김민석 인사청문회 증인 합의 불발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78 경기남부 호우 피해 260건···21일도 돌풍 동반 폭우 new 랭크뉴스 2025.06.21
50077 "삼성·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 장비 반입 제한" new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