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이드미러 펼쳐진 빈차 털려고 조수석 열었다 덜미…현장서 체포


'빈차털이'하는 A씨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상습절도 등 전과 10범이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차털이' 범행을 이어가던 중 잠복 중인 형사 승합차까지 털려다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4월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아산 온천동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리고 12차례에 걸쳐 차에서 현금 2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근무에 돌입했다.

지난 4일 귀가하던 A씨는 경찰이 잠복근무 중이던 승합차가 사이드미러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털이' 범행 대상으로 삼고 조수석 문을 열었다.

형사와 눈이 마주친 A씨는 "제 차인 줄 알았다"고 둘러댔으나 경찰은 A씨 신원을 확인한 뒤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습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범행은 출소 후에 한 달 만인 누범 기간에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으면 문이 안 잠긴 차량으로 노출돼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차 문 잠금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78 "밤낮없이 일해 빚 갚았더니 바보됐다"…역대급 '빚 탕감'에 허탈한 사람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7 "네 발목 모두 잘린 백구 발견... 의도적인 동물 학대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6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끝내 불발... 여야 서로 책임 전가만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5 석방 군인 복부에 새겨진 '러시아에 영광을'…우크라 '경악'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4 "헉! 불 켜 보니 진드기 100마리"... 대구 호텔서 일가족 '봉변'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3 "정자기증으로 낳은 100명도 상속" 재산 23조 이 남자, 누구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2 "올해 벌써 130명 걸렸다"…여름철 찾아오는 불청객, 결국 주의보 발령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1 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되나… 여야 합의 끝내 불발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70 조기 전당대회 국면에 野 당권 주자들 '시동'... 김문수, 측근들과 오찬 회동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9 "재가 고통받고 있슴니다" 맞춤법 틀려 더 오싹한 층간소음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8 의혹엔 입 닫은 채 노골적 응원으로 역공만... 與 '김민석 총리 굳히기'로 여론전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7 “검찰, 대통령 공약과 반대로 보고”…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도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6 "전 국민에 '최대 52만원' 준다는데"…소비쿠폰, 언제부터 어떻게 받을까?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5 국힘 "김민석, 6억 쟁여놓고 몰래 썼단 의미…검증실패 사과해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4 ‘삼천피’ 돌파에 대통령실도 반색…“5천 시대 열겠습니다”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3 “알맹이 뺐다”“자료유출”…검찰 등 줄줄이 국정위 보고 파행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2 채팅방 메시지에 웬 모자이크?…카톡 '스포 방지' 기능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1 '23조원 재산' 텔레그램 CEO "106명 자녀에게 상속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0 국힘 "김민석, 집에 6억 쟁여놓고 몰래 써…검증실패 사과해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9 이 시각 서울 홍제천…서울시, 하천 17곳 통제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