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22대)

◎ 진행자 >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용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이시죠?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두 분이 격렬하게 공방을 벌이는 모습 보셨을 텐데 24일, 25일 인사청문회 하자라는 일정 외에 합의된 게 없습니까?

◎ 전용기 > 기본적으로 자료 요구 건에 대해서는 합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증인을 누구를 부를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은 합의가 안 됐습니다. 실제로 오늘 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가장 신뢰가 높은 상황이었거든요. 왜냐하면 5일 전에 불러야 25일 청문회 나올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의결을 할 것이라고 봤는데 끝내 불발된 것 같아서 증인 없이 인사청문회를 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저희 맞수에 나온 패널 두 분이 가장 격렬하게 공방을 벌인 부분이 전처를 증인으로 부를 수 있느냐 없느냐, 이 부분이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불러야 된다 이런 주장입니까?

◎ 전용기 > 국민의힘에서는 불러야 된다라는 입장인 것 같고요. 실제로 빼니 마니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합의가 불발된 거 보면 아직까지 공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처를 불러서 자녀의 양육비에 대해서 물어봐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을 처음부터 냈기 때문에 저는 유효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전처를 어떻게 부릅니까? 사실 전 부인 불러서 아들 잘 키워놨는데 걔 키우면서 들었던 돈 어디서 난 거야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아이러니하다고 봐요. 그리고 사실상 하나의 가정을 파탄내기 위한 이런 내용들로 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모욕적으로 느꼈고 전 부인을 증인으로까지 불러서 인사청문회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말로 용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니 합의가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증인 채택을 놓고 아직까지 합의를 못했다 이런 말씀이세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돈 얘기를 하는 거예요. 지금 김민석 후보자 보니까 돈이 없었는데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왔느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짚어보겠습니다. 2020년에 재산 신고할 때는 마이너스 5억 8천이었다. 그런데 2025년에는 플러스 2억 1천, 그럼 그 사이에 7억 9천이 늘었다는 건데 어디서 났냐. 그동안 쓴 돈은 많던데 이런 주장이에요.

◎ 전용기 > 당신이 돈 많이 쓴 것 같은데 원래 돈 없었잖아, 그 돈 어디서 났어?라고 하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심지어 그 시기와 상관없이 다 모아보니까 수억 되는데 이 돈 어디서 났어요? 이렇게 물어보는 거거든요. 굉장히 황당합니다. 기본적인 소득, 신고된 소득이 있겠지만 기타소득도 있고 공직자 윤리법상의 신고되지 않은 내용들도 충분히 있을 텐데 그 부분은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지속적으로 그 돈 어디서 났냐라고 물어보는 건데 저는 충분히 후보자가 소명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 아마 주말 중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밝힐 것 같습니다. 이미 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자료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24, 25일에 청문회에서는 아마 이 문제가 굉장히 클린하게 해결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물론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액수 전체가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액수는 국민의힘에서 단순하게 계산한 액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 액수랑 저 액수랑 안 맞지 않아?라고 물어볼 것 같은데 애초에 계산을 잘못하셨다라는 지적을 저희가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차라리 과거 총리들처럼 정치도 하고 공직도 하면서 전관예우 받고 수십억 원의 자산을 모아놨다면 이런 얘기는 안 들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에 보면 인사청문회 때 가장 논란이 됐던 게 어디 로펌 가서 수억대 자문료를 받았는데 그래서 수십억대의 자산가가 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었거든요. 정반대로 김민석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당신 돈 없는데 그 돈 어디서 나서 아들 유학 보내고 돈을 이렇게 많이 썼냐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세상이 이렇게 바뀔 수 있나.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주장들만 내놓고 보더라도 김민석 후보자가 오히려 전관예우 받아서 본인의 자산을 창출하고 부를 쌓는 데 역할 안 한 것이 오히려 공격포인트라면 그 청렴함을 국민의힘에서 증명해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굉장히 무례하기도 하고 아쉬운 인사청문회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정책적인 그리고 내란 종식을 위한 할 일이 굉장히 많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거든요. 그런 내용 없이 신상 문제만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청문회가 될까봐 사실 걱정도 되는 측면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돈 문제는 그렇고 또 하나 문제제기를 한 게 칭화대 석사 논란이잖아요. 그랬더니 김민석 후보자가 중국 출입국 기록을 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원자료가 아니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 전용기 > 중국 것만 출입국 기록이 있으니까 당신이 지금까지 다녀왔던 모든 출입국 기록을 내놔라라고 한 것으로 저는 읽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 거는 알겠는데 다른 것도 봐야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버드에서 여러 가지 학위 받은 것부터 시작해서 전부 다 검증을 할 건데 이건 꼬리를 잡기 위해서 그런 거라고 저는 봅니다. 사실 전체 출입국 기록 중에 중국 것만 내다보니까 본인들이 원하는 꼬투리를 못 잡는 거예요. 왜냐하면 칭화대 석사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 당신이 중국에 얼마나 왔다갔다 했는지를 봐야 되는데 그 내용은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다른 내용을 잡고 싶은데 여기에서 실제로 김민석 후보자가 모든 출입국 기록을 제출하게 되면 무슨 소리를 할 것이냐라고 예상하냐면 미국에 갈 때 비행기 표값은 어떻게 구했냐 또 이런 이상한 논란으로 번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을 때 어떻게 왔다 갔다 했는지 정도를 달라고 하니까 제한을 한 것이고요. 전체 자료는 오히려 새로운 논란거리를 만들고 말꼬리 잡기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주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실제로 만약에 저희한테 그런 걸 요구했다면 저는 반대했을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에서 하는 행태가 애초에 인사청문회를 신상털기용으로 보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입니까? 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회법 개정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나오던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과거부터 논란이 있었던 것이 논의가 되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민주당에서도 할 말 없는 게 정권이 바뀌면 늘 이 인사청문회법을 바꿔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었습니다. 정치 선진국에 가면 정책 검증은 공개된 석상에서 하고요. 도덕적인 것, 개인적인 내용들은 비공개 석 비공개회의에서 진행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나 대한민국 인사청문회는 모든 것을 공개하고 오히려 그 후보자에 대한 모욕을 주기 위한 경우가 굉장히 허다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늘 말이 나오던 거였습니다. 일례로 윤석열 정부가 들어왔을 때도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거예요. 그러나 그 부분은 결국엔 합의에 이르지 못했죠. 그러나 이번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에 오게 되니까 가족을 털다 털다 털다 못해서 전 부인까지 건들기 시작했거든요. 과거에도 많은 후보자들이 나 인사청문회 하기 싫어서 장관직 안 할래라고 고사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굉장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모욕 주기는 끝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을 해서 이 부분을 추진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사실 전 부인에 대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아메리칸 마인드도 이렇게까지는 안 할 것이라고 봐요.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이 부분을 바꿔서 인사청문회법을 바꿔서 모욕주기 위한 청문회 시스템은 개혁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일요일 날 여야 지도부를 만나잖아요. 그날도 이 얘기가 나올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참모진들은 7월 초순에 만나면 어떠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당겼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전용기 > 실제로 대통령은 식사하면서 말씀 나누시는 거 좋아합니다. 그리고 내가 다 옳다라고 생각을 잘 안 하세요. 과거에 제가 방송에 나와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본인이 다 알고 있고 본인만 똑똑해가지고 혼자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제가 수차례 드렸거든요. 실제로 반대되는 의견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토론을 해서 풀어내는 리더십을 갖췄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 국정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2년 만에 만났다 이런 얘기 듣기 싫으신 걸로 저는 읽습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한 얘기를 국민의힘에서 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봐야 중간점을 찾고 오히려 대통령실에서 합의점을 내놓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본인의 의사가 저는 많이 반영됐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히려 대통령이 당겼다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공감한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22일 날 여야 지도부가 오찬하고 그러고 나서 24일, 25일 인사청문회가 있는 거잖아요. 인사청문회에 관련해서 협조를 대통령이 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실제로 인사청문회에서의 협조도 구할 수 있는 것이고요. 거기에서 검증을 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고,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결국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통과되는 것이 아름다운 그림 아니겠습니까? 사실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과거 민주당도 이렇게 흔쾌히 받아준다라고 했고 국민의힘도 똑같은 그런 시나리오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회에서 원만하게 통과를 시켜주시고 이후에 장·차관들을 인사할 때 국정을 바로 운영시킬 수 있게끔 도와달라는 이야기는 충분히 하실 수 있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추경이나 민생회복지원금 얘기도 나올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이게 효과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 전용기 > 당연히 효과가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코로나 때보다 자영업자가 더 힘들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이야기했죠. 그만큼 시장경제가 경직되어 있고 돈이 안 도는 시스템입니다. 우리가 집 앞에만 나가봐도 문 닫는 식당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해서 경제를 조금 살려보고자 돈이 시장에서 돌 수 있게끔 하는 현장을 만들어보자라고 해서 만들어낸 겁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돈 푼다고 해서 회복 안 될 것이다라고 보는데 굉장히 큰 오해를 하고 계시고 저는 조금 숙지가 덜 됐다고 봐요. 지역화폐로 제공을 해서 4개월 동안 이 돈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 되고 국고로 환수되는 것까지 고려를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헬리콥터 머니처럼 현금성으로만 줘버리면 이것을 쓰지 않고 쟁여두는 상태는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화폐로 제한을 하는 거니까 쓸 수밖에 없는 돈이 들어오면 안 사 먹던 초콜릿 하나 더 사 먹는 게 사실상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지역에 돈이 돌 수 있게끔 하고 단순히 자영업자를 일방적으로 확 지원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식당을 이용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데는 큰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가 돈다 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경제가 발전하는 데에 투입이 될 것이라서 저희는 크게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말씀하실 때 문 닫는 식당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빚 탕감해 주겠다, 이것도 들어 있잖아요. 이 예산도. 형평성 논란 제기를 자꾸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전용기 > 늘 도덕적 해이 측면에서 비판을 제기하는 것이 있죠. 그러나 사실 정권이 바뀌어 와도 이렇게 어려운, 저소득층이고 빚이 많은 분들에 대한 빚 탕감 정책은 늘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저희는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 악용을 하지 않게끔 제도 설계를 잘하는 것이고 투명하게 저희는 공개하면 된다라고 보는 겁니다. 사실 약 한 113만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하는데 이분들이 단순히 빚만 많은 게 아니고 사실 노동력을 상실했을 수 있고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5년에서 7년 정도 빚을 못 갚고 있는 것이면 실질적으로 독촉이 엄청나기 때문에 갚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마련이죠. 이런 상황에서 이 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일단 사람을 살리고 봐야 되지 않겠느냐. 그 사람이 빚을 탕감 받으면서 이후에 경제 활동에서 본인이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게 결국 국가가 할 일이고 정치가 할 일이기 때문에 사람을 먼저 살리자라고 하는 측면에서 이 정책을 시작했다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공감하고 악용되지 않게끔 바로잡는 것도 우리 정치권과 국민들 지켜볼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 비판에 대해서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훌륭한 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힘을 모아야 된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비판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침체가 너무 심해서 지금은 돈을 풀 때다 이렇게 얘기한 부분이 의원님 말씀하신 그런 부분하고 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특검 여쭤볼게요. 조은석 특검이 김용현 전 장관을 전격적으로 추가 기소를 했잖아요. 석방 안 시키겠다 이런 뜻으로 읽힙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분들이 하신 말씀들을 보면 아직까지 숨어 있는 분들이 많다라고 하는 거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당당하게 나와서 얘기하잖아요. 그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라고 얘기하는 것은 실제로 준비한 것들이 시행이 안 된 부분도 있다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실제로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실제로 우두머리 격에 있는 사람들이 나왔을 때는 은폐할 수도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충분히 있다라고 본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조은석 특검이 급하게 추가 기소를 했고 구속 수감 상태에서 이 수사를 이어가겠다라고 하는 것으로 읽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당연히 필요한 조치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 이상 내란을 종식시키지 않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또다시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정리했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3대 특검이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 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경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세 번째 통보를 한 날인데 안 나왔잖아요. 이 정도 되면 강제구인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경찰에서는 일단 조은석 특검과 협의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강제구인까지 간다, 특검과 협의를 하겠다라는 건 어떻게 읽으십니까?

◎ 전용기 > 저는 강제구인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3대 특검이 나오고 사실 2대 특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말고 이 2대 특검에 관련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타깃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부분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제구인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추측을 하는 것이고요.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혐의는 두 가지에 그치지 않고 저는 굉장히 무궁무진하다라고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으로서의 불소추 특권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내란행위에 대한 체포영장만 발부됐던 거 아닙니까? 이제는 자연인으로서 불소추특권을 가지고 있지 않고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에 대한 책임을 다 져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혐의가 적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지금까지 대통령의 권한을 누렸던 분이시고 그 권력을 잘 이용하시려고 하실 거기 때문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거라서 저는 강제구인을 하지 않을까라고 추측을 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는 입원을 했잖아요.

◎ 전용기 > 김건희 여사는 입원을 했죠. 그래서 여러 가지 설들이 돕니다. 그러나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들은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몸이 아픈 부분에 대해서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인정을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도와줘야 되나 수사를 방해하는 수순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특검이 6개월 이상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고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는 충분히 조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점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검찰이 재수사를 하면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물증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검찰이 부실 수사를 했던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그 부실 수사 부분도 특검의 대상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 전용기 > 애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할 때요. 부실 수사에 대한 건도 넣어놨기 때문에

◎ 진행자 > 이미 포함이 돼 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실제로 포함돼서 이분들도 수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을 했을 때 봐주기용 수사를 한 것이다라고 탄핵했던 것 아닙니까? 본인이 있는 죄에 대해서 덮어주기 위한 것 아니었느냐라고 하는 의문이었는데 해당 부분들은 특검에서 밝혀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봤고, 과거 국회에서의 탄핵소추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강제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상황이 안 됐던 겁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판단이 나왔다고 봐서 내란특검에는 실제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를 수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고 그 부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갑자기 없던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이것도 들여다볼 수 있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미 특검의 대상이다라고 보고 있는 거네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당대표 선거 여쭤볼게요. 정청래 의원은 이미 출마 선언했고 박찬대 의원도 출마 선언합니까? 일요일에 한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던데요.

◎ 전용기 > 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도 모르죠. 그 일정이 공지가 돼야만 궁극적으로 알 수 있는 모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선거가 양자구도나 3자 대결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새로운 후보가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니 출마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과열이다, 지지자들이 서로 비난전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요.

◎ 전용기 >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굉장히 과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가 시작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러나 제3의 세력들이 또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 국민들께서는 민주당 내부 상황을 어떻게 지켜보겠느냐, 그 지점은 결국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불만 섞인 모습을 보내줄 수 있으니 우리가 이렇게 네거티브로 치닫는 모습은 지양해야 된다라는 의견을 내고 있어서 서로 네거티브 하지 말자라고 하는 자중의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굉장히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일 수 있겠으나 선거가 시작되면 네거티브는 최대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거를 이끌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밖에서 우려하는 것 같은 과열 양상으로 흐르지는 않을 거다 이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용기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69 "재가 고통받고 있슴니다" 맞춤법 틀려 더 오싹한 층간소음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8 의혹엔 입 닫은 채 노골적 응원으로 역공만... 與 '김민석 총리 굳히기'로 여론전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7 “검찰, 대통령 공약과 반대로 보고”…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도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6 "전 국민에 '최대 52만원' 준다는데"…소비쿠폰, 언제부터 어떻게 받을까?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5 국힘 "김민석, 6억 쟁여놓고 몰래 썼단 의미…검증실패 사과해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4 ‘삼천피’ 돌파에 대통령실도 반색…“5천 시대 열겠습니다”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3 “알맹이 뺐다”“자료유출”…검찰 등 줄줄이 국정위 보고 파행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2 채팅방 메시지에 웬 모자이크?…카톡 '스포 방지' 기능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1 '23조원 재산' 텔레그램 CEO "106명 자녀에게 상속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60 국힘 "김민석, 집에 6억 쟁여놓고 몰래 써…검증실패 사과해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9 이 시각 서울 홍제천…서울시, 하천 17곳 통제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8 국방부 “한국, 美동맹국 중 GDP 대비 국방비 높은 편”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7 증거 쏟아진 '도이치'…김건희 재수사 핵심, 권오수 입에 달렸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6 李, 소버린AI 반대론에 "'농사 왜 짓냐'는 얘기와 같은 위험한 생각"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5 이재명 대통령 ‘빵 터진’ 울산시장의 민원처리법…현장도 웃음바다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4 살벌했던 방통위 업무보고…‘눈 질끈, 입 꾹’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3 문재인 전 대통령 전주지검 검사 고발 건, 공수처 수사 1부에 배당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2 코스피 3000 돌파… 상승률 주요국 1위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1 장마 앞 산비탈 주민들 발 동동…“금 간 옹벽, 사고는 시간 문제” new 랭크뉴스 2025.06.20
49950 주진우 “조국·이화영·김용 ‘사면 불가’ 약속해주면 법무장관 수락···덕담 감사”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