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김지훈 기자
‘1000만 배우’ 하정우를 제치고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 수석이 포털 검색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포털 검색 사이트 네이버에서 ‘하정우’를 검색하면 하 수석이 최상단에 노출된다.
네이버 포털에 '하정우'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모습. 네이버 캡처
네이버에 따르면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인물의 노출 순위는 이용자들의 검색 빈도와 클릭 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산출된다.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해당 알고리즘에 따르면 최근 들어서 배우 하정우보다 하 수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 높았다는 뜻이다.
배우 하정우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암살’ 등 흥행작 다수에 출연한 1000만 배우지만 검색 결과에서는 ‘같은 이름 다른 인물’ 영역의 첫 순서로 밀려났다. 다음(Daum) 검색 결과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다음 포털에 '하정우'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모습. 다음 캡처
이재명정부가 내세운 ‘AI 국가전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 수석은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직에 새로 발탁된 인물로 향후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실무에서 이끌 핵심 참모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