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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안산시 산책로에 중년 남성 나체로
경찰 신고받고 출동했으나 남성 발견 못 해
신고자 "남녀노소 산책객 많은 곳인데…"
14일 경기 안산시 산책로에서 한밤 중 나체로 달리기를 하고 있는 남성이 포착됐다. JTBC News 캡처


경기 안산시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산책로를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밤 11시 48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정천 산책로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옷을 다 벗은 채 뛰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신고 내용을 조사한 뒤 사실일 경우 해당 남성을 찾아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고 내용은 JTBC '사건반장'에 제보돼 19일 보도되기도 했다. 제보자는 친구들과 함께 걷던 중 나체로 달리는 남성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 히프색(허리에 둘러 엉덩이에 걸쳐 메는 작은 가방) 하나만 허리에 착용한 상태였다고 한다. 제보자는 "처음엔 속옷이라도 입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마저도 없었다"며 "남성이 뛰는 동안 주요 부위가 상당히 노출됐다"고 말했다. 당시 산책로에는 제보자 일행 외에 여성 두 명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남성과 정면으로 마주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문제 상황을 목격하자마자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확인한 후에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제보자는 "화정천은 남녀노소 많이 산책하는 곳이라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정말 크게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격한 사람들이 큰 트라우마를 받았겠다" "한밤 중에 소름이다" "바바리맨은 젠틀맨 수준이다" "강력 처벌해달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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