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1시쯤 서울공항, 이재명 대통령이 첫 외교 무대였던 G7정상회담 1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마중 나온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눈 이 대통령.
이어 강훈식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누는데, 이 대통령이 뭔가 말을 건네자 강 실장과 옆에 있던 우상호 정무수석이 큰 웃음을 터뜨립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강 실장에게 "제가 순방 나갈 때 좋아했다면서요?" 라는 취지의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이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던 당시, 온라인상에선 강 비서실장의 표정에 주목하면서 "사장님 해외출장으로 기분 좋은 직원의 전형적 표정" 같은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인수위도 없이 전격적으로 대통령 핵심 보좌업무에 투입된 강 실장의 변화를 두고 이른바 '피곤한 강훈식 밈'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오창석/정치평론가 (출처: 유튜브 '사장남천동')]
"국회의원일 때는 강훈식, 비서실장 임명됐을 때는 중훈식, 대통령 옆에 있을 땐 약훈식이라고‥(하하하)"
강 실장은 귀국 직후 곧바로 국무회의를 소집한 이 대통령을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이 국정 조기 정상화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장이 아니라 참모들은 거의 코피를 쏟고 난리도 아니"라며 "놀랍게도 대통령은 그런 피로를 호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