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뒤쪽 가운데)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대북·안보 관련 질의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신성범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20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인사청문회를 국정운영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는 노골적 의사표시”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민주당 정보위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저버린 무책임한 정치술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들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정보위원장과 간사가 ‘원내지도부의 지시’라며 ‘첫 인사 검증에서부터 쉽게 합의를 내줄 수 없다’며 원내대표 회담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담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어 “10시 예정됐던 전체회의를 단 30분 전인 9시30분에 (회의 취소)통보하고 9시45분에 행정실을 통해 공지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혹시 자당 분열 위기를 넘어가기 위한 조바심의 표현은 아닌가”라며 “퇴행적 정치술수야말로 국민 지지를 잃고 지난 대선에서 참패한 결정적 이유임을 똑똑히 자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국민의힘은) 국정 파트너로서 자성하고 최소한의 협치 의지라도 보여야 할 때”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정략적 이유로 질질 끌지 말고, 오늘이라도 정상 절차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19일 실시됐다. 정보위는 이날 오전 정보위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64 [속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법무부에 28명 검사 파견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63 [단독]리박스쿨 대표, 교육부·노인회와도 업무협약 시도···“등교부터 방과후까지 협력”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62 [단독]“아침 등교부터 방과후 돌봄까지 협력하자”…리박스쿨 대표, 교육부·노인회와도 업무협약 시도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61 수도권·강원 지역 호우주의보…비 피해 신고 이어져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60 “국방비 GDP 5% 지출하라” 美 방위비 인상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9 '대왕고래' 해외 투자 입찰 3개월 연장… '광개토 프로젝트' 미래는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8 [단독] ‘코로나 사령관’ 정은경, 배우자 ‘코로나 주식’에 장관 후보서 밀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7 [속보]김용현 ‘추가 기소’ 사건 재판부, 오는 23일 구속 여부 심리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6 "노브라 입장 불가" 여학생 가슴 검사한 대학…이 나라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5 은행장들 ‘땀 삐질’…전현직 직원이 뚫은 2000억 대형 구멍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4 中, 이란에 수차례 ‘미스터리 수송기’ 파견… 무기 지원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3 이스라엘·이란 전쟁 확산…휘발유 1700원, 물가 폭탄 자극하나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2 장마 시작에 수도권 ‘물폭탄’… 서울 최대 120㎜ 강한 비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1 이 대통령, 국무회의 공개 검토 지시…전방위 소통 강화 랭크뉴스 2025.06.20
49850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 경영지원실장에 여승주 부회장 랭크뉴스 2025.06.20
49849 고양시 이면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4m 포트홀 발생 랭크뉴스 2025.06.20
49848 1~4월 강남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 ‘신고가’…‘노도강’은 100건 중 3건 랭크뉴스 2025.06.20
49847 윤석열이 거부했던 노란봉투법, 이재명 정부 국정위 핵심과제로 랭크뉴스 2025.06.20
49846 몸 28곳에 흉기 상흔…'의대생 교제살인' 유족, 직접 재연했다 랭크뉴스 2025.06.20
49845 김건희 특검팀, 법무부에 검사 28명 파견 요청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