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재명 정부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사흘째 부처 업무보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청 업무보고에선 대통령 공약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안 됐다는 이유로 보고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기획위원회의 사흘째 부처별 업무보고, 이재명 정부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던 검찰을 만났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윤석열 검찰 정부'의 폭주가 이재명 정부를 낳았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한주/국정기획위원장 : "권력의 향배에 따라 주가조작 녹음파일이 없다가 나타나기도 하고, 대통령 영부인의 호출에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검찰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수사·기소권 분리 등 공약 시행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청 업무보고는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대통령의 핵심 공약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고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국정기획위는 추후 검찰청 재보고를 받을 방침입니다.

방통위원회를 찾은 국정기획위원들도 시작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향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없는 분"이라며, 새 정부 정책에 맞는 비전을 가져왔을지 의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홍창남/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장 :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오늘 이 자리에서 일일이 거론하진 않겠습니다만,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은 언론의 공공성과 공적 가치를 철저히 짓밟았습니다."]

국정위는 오후 경찰과 법무부 등의 보고를 잇따라 받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사흘 간의 업무보고 일정은 오늘로 마무리되지만, 대부분 부처의 준비가 미흡했다고 보고 전 부처 업무보고를 사실상 다시 받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21 '김건희 입원' 논란에 입 연 尹 "아내 진짜 많이 아파…수사 회피 아냐" 랭크뉴스 2025.06.20
49820 "정권나팔수"vs"부역한적 없다" 방통위 국정위 보고 질책속 중단(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20
49819 “국힘 윗선 지시라며 대통령 대담 이후 결정” 통보···민주당, 이종석 인청보고서 채택 불발 비판 랭크뉴스 2025.06.20
49818 ‘수입은 5억, 지출은 13억 가능하냐’ 묻자, 김민석 후보자 답변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0
49817 서울 집값 ‘과열’…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6.20
49816 "휴대폰 하나 만들자" 오랜 친구의 전화, 이스라엘 첩보전이었다 랭크뉴스 2025.06.20
49815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공약 ‘수사-기소 분리’ 내용 없어” 랭크뉴스 2025.06.20
49814 5월 생산자물가 1년 반 만 최대 폭 하락… 양파 42.7%↓ 랭크뉴스 2025.06.20
49813 김정숙 여사, '양산 사저 시위 소음' 질문에… "소리치고 싶어요" 토로 랭크뉴스 2025.06.20
49812 “형식이 전략이 됐다”…NH는 왜 애플식 무대를 택했나 [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6.20
49811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선 돌파…기관·외인 동반 순매수 랭크뉴스 2025.06.20
49810 ‘내란 특검’ 특검보 6명 임명…김건희 특검 파견검사 수사 시작 랭크뉴스 2025.06.20
49809 "공약 분석도 없고, 형식도 못 갖췄다"... 국정기획위, 검찰청 업무 보고 중단 랭크뉴스 2025.06.20
49808 “백종원, 지역축제서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사용?”…예산군 “절대 아니다” 랭크뉴스 2025.06.20
49807 이스라엘, 아라크 중수로 타격 영상 공개…"방사능 유출은 없어" 랭크뉴스 2025.06.20
49806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수사·기소분리 알맹이 빼" 기선제압(종합) 랭크뉴스 2025.06.20
49805 국정위, 검찰이어 방통위도 업무보고 중단…"尹정권 비서실 전락" 랭크뉴스 2025.06.20
49804 접근금지 종료 일주일 만에 아내 살해 60대...범행 직전에도 방문 랭크뉴스 2025.06.20
49803 주한미대사관 “유학비자 신청 곧 재개…SNS 공개 설정해야” 랭크뉴스 2025.06.20
49802 국힘 "김민석, 최소 현금 6억 재산신고 누락…선거법 위반"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