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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엔 김광용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각 부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통일부 차관은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강형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은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맡는다”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 약 30여년 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지낸 정책통이다.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방 행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강형석 농림부 차관은 농촌정책국장과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지내 농업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특히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 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면서 국제 협력과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광용 재난안전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를 두루 거쳤다. 업무 역량이 탁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 대변인으로 활동해 언론 대응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강 대변인은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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