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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은 환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 5배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문제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있는지와 우울증 여부가 중요하다는 건데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 대처'가 생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긍정적 대처'란 환자가 위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재정비하는 행동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의미로 재해석해서 수용하고, 문제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걸 의미합니다.

연구팀이 긍정적 대처 능력의 높고 낮음과 우울증 유무에 따라 환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1년 생존율을 비교했는데, 그 결과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4.63배, 즉 거의 5배나 더 높았습니다.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은 환자는 우울증이 생존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이 능력이 높으면 우울증이 있더라도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암 환자의 약 30% 정도는 우울증을 겪는데, 우울증 자체보다 환자의 긍정적 대처 능력이 생존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 최신 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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