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인 팔자에 목전서 좌절
IT 종목은 나홀로 강세
네이버 시총 8위에 안착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삼천피’를 눈앞에 두고 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중 3000선 턱밑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외환시장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989.56으로 출발해 한때 2996.04까지 오르며 3000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장 후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35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3억 원, 301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IT 종목이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이틀 연속 급등해 시가총액 약 40조 원까지 몸집을 불리며, 8위권에 진입했다. 장 초반에는 25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도 9% 넘게 급등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5200원(9.42%) 상승한 6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가 장중 6만 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2월 15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IT 종목들의 호조세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100조 원 규모의 AI 산업 육성 계획에는 GPU 5만개 구축,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AI 인재 양성이 포함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관련 공약 이행계획을 밝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곡의 벽에 막힌 듯 저항 매물이 출회됐다”며 “3000 포인트를 향한 도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향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따른 유가 불안과 7월 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해결돼야 삼천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59 이 시각 서울 홍제천…서울시, 하천 17곳 통제 랭크뉴스 2025.06.20
49958 국방부 “한국, 美동맹국 중 GDP 대비 국방비 높은 편” 랭크뉴스 2025.06.20
49957 증거 쏟아진 '도이치'…김건희 재수사 핵심, 권오수 입에 달렸다 랭크뉴스 2025.06.20
49956 李, 소버린AI 반대론에 "'농사 왜 짓냐'는 얘기와 같은 위험한 생각" 랭크뉴스 2025.06.20
49955 이재명 대통령 ‘빵 터진’ 울산시장의 민원처리법…현장도 웃음바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0
49954 살벌했던 방통위 업무보고…‘눈 질끈, 입 꾹’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0
49953 문재인 전 대통령 전주지검 검사 고발 건, 공수처 수사 1부에 배당 랭크뉴스 2025.06.20
49952 코스피 3000 돌파… 상승률 주요국 1위 랭크뉴스 2025.06.20
49951 장마 앞 산비탈 주민들 발 동동…“금 간 옹벽, 사고는 시간 문제” 랭크뉴스 2025.06.20
49950 주진우 “조국·이화영·김용 ‘사면 불가’ 약속해주면 법무장관 수락···덕담 감사” 랭크뉴스 2025.06.20
49949 네타냐후 “나도 전쟁으로 희생…아들 결혼식 미뤘다” 비난 쇄도 랭크뉴스 2025.06.20
49948 몸 28곳 표시하며 목 메였다…'의대생 교제살인' 재연한 아빠 절규 랭크뉴스 2025.06.20
49947 [속보] 검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누락 의혹 수사 착수‥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랭크뉴스 2025.06.20
49946 세무앱에 종소세 신고 맡겼다가 가산세 ‘폭탄’ 랭크뉴스 2025.06.20
49945 "내 남편, 동창회 안 보낸다" 이혼 변호사 질겁한 '불륜밭' 랭크뉴스 2025.06.20
49944 ‘주학년과 사적 만남’ 아스카 키라라 누구?… 한국서 특별상 수상 이력도 랭크뉴스 2025.06.20
49943 김용태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 대상 아니라 수사 대상" 랭크뉴스 2025.06.20
49942 주학년 “성매매 의혹 사실무근… 증거 있으면 당장 공개하라” 랭크뉴스 2025.06.20
49941 윤석열에 헌신한 검찰·방통위, ‘공약 빠진 업무보고’ 하다 퇴짜 랭크뉴스 2025.06.20
49940 클릭 안 했는데 쿠팡행 ‘납치 광고’…드디어 조사 들어간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