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력 약화된 상황이라 참전 여부 불투명
전날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지난 1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무슬림 시아파 명절 이드 알 가디르를 기념하는 집회에서 시위대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과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깃발을 함께 흔들고 있다. 테헤란/AP 연합뉴스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한다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근거지를 공습해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19일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암살 위협은 어리석고 무모하며,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단순히 그런 발언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억명의 이슬람 신도들에게 모욕이며, 매우 비난받아 마땅하다. 오늘 우리는 그를 중심으로 더욱 단결하고 단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면서 “적어도 지금은 제거하지 않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헤즈볼라는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 이후 “전 지역에 불을 지필 위험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지만 군사적 대응을 공언하지는 않았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9~11월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폭격과 레바논 침공 등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 군 병력을 늘리며 참전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익명의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16일 내각 회의에서 “레바논과 관련 없는 갈등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헤즈볼라의 성명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18일 밤 레바논 남부 바리시 마을을 공습해 리타니강 구역의 헤즈볼라 로켓포병부대 야신 이즈 아딘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가 그동안 이스라엘 북부에 수많은 로켓 공격을 행했다고 언급한 뒤 그가 헤즈볼라의 포병대를 회복하려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사이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57 백악관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협상 가능성 상당” 랭크뉴스 2025.06.20
49656 국방부 차관 인선 ‘인물난’…육사 출신 밖에 없어 ‘고심’[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20
49655 전국 장맛비 본격 시작‥최대 150mm 집중호우 랭크뉴스 2025.06.20
49654 참외 53%·양파 43%↓…5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4% 하락 랭크뉴스 2025.06.20
49653 한국에도 ‘안보 무임승차론’…美 “韓도 국방비 GDP 5%로 늘려야” 랭크뉴스 2025.06.20
49652 [단독] 김민석 “기독사학 임용 규제는 학교 자체 부정하는 것”…사학법 재개정 등 개신교 요구 수용 발언 랭크뉴스 2025.06.20
49651 전문가들 “호가대로 사면 위험한 거품 시장” 경고 랭크뉴스 2025.06.20
49650 전국민에 15만원 1차 지급…지역화폐·카드로 받는다 [민생회복 지원금 Q&A] 랭크뉴스 2025.06.20
49649 결국은 인프라 경쟁… '예견된 난관' 데이터·GPU 부족 문제부터 풀어야 랭크뉴스 2025.06.20
49648 트럼프, 이란 공격 최종시한 제시 “2주 내 결정…협상 가능성 높다” 랭크뉴스 2025.06.20
49647 방통위, 이진숙 체제서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조직개편 언급 주목 랭크뉴스 2025.06.20
49646 대부분 지역에 거센 장맛비…중부 최대 150㎜ 이상 폭우 랭크뉴스 2025.06.20
49645 美 "韓, GDP 5% 국방비로 지출해야"…약 2배로 증액 요구할듯(종합) 랭크뉴스 2025.06.20
49644 오늘은 갈까 삼천피…문턱에서 外人·기관 순매도에 좌절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6.20
49643 이재명 정부 '빚탕감' 본격화…7년 연체 소액대출 전액 감면 랭크뉴스 2025.06.20
49642 “배관 타고 올라가 살해” 윤정우 신상공개 랭크뉴스 2025.06.20
49641 [단독] 주한 이란대사 "중동에 미국인 4만… 합리적 판단하라" [인터뷰] 랭크뉴스 2025.06.20
49640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협상 가능성 상당하다" 랭크뉴스 2025.06.20
49639 [단독] 러시아와 민관 1.5트랙 채널 가동...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화 랭크뉴스 2025.06.20
49638 끝내 경찰 출석 안 한 윤석열···체포는 결국 특검에서?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