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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진 환자 약 1만명 대상 임상시험
수중 운동은 효과 2위, 무릎 충격 완화

지난 달 27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무릎 골관절염에 걸렸을 때 무릎 보호대(보조기)를 차거나 물에서 운동하면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릎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유발하며 무릎에 물이 찰 때도 있다.

중국 제일인민병원 위안 루오 재활 교수 연구팀은 “무릎 골관절염에서 가장 권장하는 치료는 무릎 보호대”라면서 “수중 치료를 다음으로 권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실렸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보통 진통제나 항염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이런 약은 위장이나 심혈관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무릎 골관절염을 진단받은 9644명을 조사했다. 무릎 보호대, 수중 치료, 운동, 고강도 레이저 치료, 깔창, 체외 충격파를 포함해 12가지 물리적 치료를 하거나 약을 쓴 환자를 비교했다. 물리 치료와 투약 그룹은 무작위로 골랐다.

연구 결과 무릎 골관절염에는 보호대가 가장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대는 무릎이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제한해 안정적으로 걷도록 했다. 하중을 분산시켜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였다. 주변 근육을 지지하며 근육 피로를 완화했다.

수중 치료는 다음으로 효과가 있었다. 물에서 운동하는 것은 육상에서 걷는 것보다 충격이 적었다. 수온 섭씨 33.5~35.5도는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수심이 깊을수록 부력(浮力)이 커져 관절 부담이 줄고 통증이 완화됐다.

이어 육상 운동과 고강도 레이저 치료도 효과가 있었다. 육상 운동은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었다. 반면 깔창은 무릎 통증을 충분히 완화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연구 표본 크기가 작다”면서 “앞으로 (무릎 골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비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참고 자료

PLoS one(2025), DOI :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324864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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