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주된 수사 대상은, 나흘째 서울아산병원 VIP병실에 입원 중입니다.

입원 사유를 두고선 특혜 논란도 불거졌는데요.

게다가 하필이면 검찰 수사팀들이 출석요구서를 보낸 날 입원한 데 대해선, 출석 지연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승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가 나흘째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18층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IP 병실'로 불리는 이곳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돼 있습니다.

하루 입원 비용은 병실마다 다른데, 최소 1백만 원 정도, 많게는 150만 원에 이릅니다.

김 여사 측은 구체적인 입원 사유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 진료도 받았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서정욱/변호사 (그제,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김건희 여사가) 평소에도 계속 우울증 약을 먹었으니까는 평소에도 안 좋았고요. 병실에 한 일주일 정도 있을 거예요."

특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의료 파업으로 국민들은 진료도 제때 못 받고 응급실 뺑뺑이 돌았다", "진료 예약만 4개월, 수술에 1년 넘게 걸린 아산병원 입원이 이렇게 쉬웠냐"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입원 대기 기간은 진료 담당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외래 진료를 받고 정상적인 입원 절차를 거쳤다"며 입원 과정에 특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입원 당일, 명태균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고검이 동시에 김 여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각각 3차, 2차 출석요구서였습니다.

김 여사 입원이 '출석 지연 전략' 아니냐는 의심을 키우는 이유입니다.

김 여사 측은 "오래 전부터 계획돼 있던 입원"이라고 했습니다.

대선 전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조사를 거부했던 김 여사.

지금은 특검이 출범했으니 중복 수사라는 이유를 들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81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극우 소음집회 아직 그대로라니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80 이 대통령, 통일부·행안부·농림부·해수부 차관·재난안전본부장 임명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9 김민석 “차별금지법, 불이익 우려하는 교계 분들 있다···찬반 말하긴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8 韓은 임시공휴일 고민하는데…"쉬는 날 너무 많아" 노예해방일 패싱한 트럼프[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7 [속보] 국정기획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대통령 핵심공약 제대로 분석 안 해”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6 “눈치 보여서” 착한 브랜드 찾는 Z세대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5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30분 만에 중단… “내용·형식 부실, 25일 재보고”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4 국힘 반대로 ‘이종석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민주 “국정 발목잡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3 [속보]‘내란 특검’ 특검보에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2 [속보] 내란 특검 ‘1호 기소’ 김용현 사건 배당…지귀연 재판부가 병합여부 판단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1 [속보] 김남중 통일·김민재 행안·강형석 농림·김성범 해수부…차관 인사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70 [속보]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30분 만에 중단… “24일까지 재보고”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9 [속보]이 대통령, 차관급 인사···통일부 김남중, 행안부 김민재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8 "모기인 줄 알았는데 으악!"…호텔 객실서 진드기 수백 마리,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7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3년 반 만의 '터치'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6 [속보] 코스피 3000 돌파…3년 5개월여 만에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5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11년 만에 최고가 찍은 '이것', 금보다 더 올랐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4 '이 사람' 한 명이 BMW 4000대, 3000억 원 팔았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3 [속보] 통일차관 김남중·행안차관 김민재… 李대통령, 차관급 5명 임명 new 랭크뉴스 2025.06.20
49762 [속보] 국정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형식요건도 못 갖췄다"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