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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머무르고 있던 한국 국민과 가족 등 26명이 19일(현지시간)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인근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현재 요르단 국경에서 수도 암만으로 이동 중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던 국민과 가족 등 26명이 19일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으로 피신했다. 이스라엘 집결지에서 임차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 중인 국민들. 외교부

이번 대피로 현재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국민은 460여명 가량이 됐다. 외교부는 영사안전정책팀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도 한국에서 요르단으로 파견했다. 신속대응팀은 주요르단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국민과 가족에게 현지 숙박과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후속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동과 출입국, 항공편 안내 등을 지원하지만 현지 체류 비용은 각자가 부담한다. 대피를 마친 국민 일부는 추후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요르단에서 회의하고 있는 신속대응팀과 주요르단 대사관 직원들. 외교부.

앞서 지난 16일에도 한국 국민 23명이 재이스라엘 한인회가 임차한 버스를 타고 육로로 요르단 수도 암만까지 대피했다. 당시에도 정부가 대피 과정을 지원했지만 정부 주도의 육로 대피가 공식적으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르단 국경검문소 관계자와 면담하는 신속대응팀 단장(영사안전정책팀장). 외교부

외교부는 "이스라엘 및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지난 17일부로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라며 "해당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은 스텔스기, 미사일, 드론 등을 동원해 폭격을 주고받고 있다.

요르단 국경검문소에서 영사조력 중인 신속대응팀. 외교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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