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자 이렇게 내란 특검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공은 이제 다시 중앙지법 지귀연 재판부에 넘어간 셈인데요.

법조팀 박솔잎 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그런데 김용현 전 장관이 과거엔 "부하들이 나가기 전에는 안 나간다" 이런 말도 하지 않았나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 1월에 이어 4월에도 보석 청구를 했는데요.

이달 초 돌연 돌연 보석 청구를 취하했습니다.

변호인단이 밝힌 이유는 "김 전 장관이 수감돼 있는 부하들보다 먼저 나갈 수 없다"는 거였는데요.

이번에 특검 요청 대로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김 전 장관이 밝힌 대로 실제 자기 부하들보다도 늦게 나가게 될 수도 있잖아요.

막상 그런 상황에 몰리자 김 전 장관은 조은석 특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치 부하들과 비슷한 때 풀려날걸 알기라도 했다는 듯이 자신에 찬 입장을 밝히다가, 이제 와선 앞뒤가 안 맞는 느낌이네요.

그럼 결국, 김용현 전 장관이 풀려나느냐 이 문제 역시, 중앙지법 지귀연 재판부 결정에 달려있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큰 거죠?

◀ 기자 ▶

아직 추가 기소 사건의 재판부 배당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법원 예규에 보면 먼저 배당된 사건의 관련사건이 접수되면 해당 재판부에 배정할 수 있다고 돼 있거든요.

아무래도 내란 전담인 지귀연 부장판사 재판부로 합쳐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귀연 판사는 김 전 장관을 그냥 내보내면 안 된다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관련자 접촉 금지 등 조건을 달아 보석 결정을 내렸죠.

하지만 김 전 장관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아 결국 김 전 장관 구속 만기 석방 가능성을 높였다는 비판도 받았는데요.

게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인물이기도 하잖아요.

이번에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 앵커 ▶

내란수괴혐의 피고인에 이어서 내란 중요임무종사혐의 피고인까지 같은 재판부에서 풀어주는 상황이 정말 올지 의문인데, 그런데 구속기간 끝나갈 때까지 추가기소 없었던 검찰과 달리 내란 특검의 속도는 굉장히 빠른 거죠?

◀ 기자 ▶

그동안 특검 본격 출범은 다음 달 초에야 이뤄질 거라고 말씀드렸죠.

특검법에 명시된 준비기간 20일 동안 사무실도 마련하고, 수사팀도 꾸리면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란 특검'이 이 시간표를 2주가량 앞당긴 거죠.

다른 특검들 역시 수사 준비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음 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58 美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 GDP 5% 수준 국방비 지출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7 백악관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협상 가능성 상당”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6 국방부 차관 인선 ‘인물난’…육사 출신 밖에 없어 ‘고심’[이현호의 밀리터리!톡]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5 전국 장맛비 본격 시작‥최대 150mm 집중호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4 참외 53%·양파 43%↓…5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4% 하락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3 한국에도 ‘안보 무임승차론’…美 “韓도 국방비 GDP 5%로 늘려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2 [단독] 김민석 “기독사학 임용 규제는 학교 자체 부정하는 것”…사학법 재개정 등 개신교 요구 수용 발언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1 전문가들 “호가대로 사면 위험한 거품 시장”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50 전국민에 15만원 1차 지급…지역화폐·카드로 받는다 [민생회복 지원금 Q&A]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9 결국은 인프라 경쟁… '예견된 난관' 데이터·GPU 부족 문제부터 풀어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8 트럼프, 이란 공격 최종시한 제시 “2주 내 결정…협상 가능성 높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7 방통위, 이진숙 체제서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조직개편 언급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6 대부분 지역에 거센 장맛비…중부 최대 150㎜ 이상 폭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5 美 "韓, GDP 5% 국방비로 지출해야"…약 2배로 증액 요구할듯(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4 오늘은 갈까 삼천피…문턱에서 外人·기관 순매도에 좌절 [이런국장 저런주식]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3 이재명 정부 '빚탕감' 본격화…7년 연체 소액대출 전액 감면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2 “배관 타고 올라가 살해” 윤정우 신상공개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1 [단독] 주한 이란대사 "중동에 미국인 4만… 합리적 판단하라"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40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협상 가능성 상당하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639 [단독] 러시아와 민관 1.5트랙 채널 가동...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화 new 랭크뉴스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