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강남·송파 순으로 많이 올라
20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급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가팔라지면서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3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률은 2018년 9월 둘째 주 0.45%를 기록한 이래 최고 수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6월 2주(0.26%)에 비해서도 0.1%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다.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한 주 동안 0.76% 올랐다. 이밖에 강북에선 마포구(0.66%), 용산구(0.61%)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강남3구의 상숭폭은 여전히 높았다. 강남구가 0.7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송파구(0.70%), 강동구(0.69%), 서초구(0.65%)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시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가 0.13% 올라 전주 0.09%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이 전반적인 집값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지방이 0.03% 하락하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