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국민에게 1인당 15에서 최대 50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13조 2천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차 추가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는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차상위계층은 40만 원, 기초수급자에는 50만 원이 지급됩니다.
단, 여기에 농어촌 인구소멸지역 84개 시군, 411만 명에게는 1인 당 2만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지급 수단은 현금 지급이 아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고, 사용 기간은 추경안 확정 후 4개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쿠폰도 780만 장 발행됩니다.
숙박은 1박 당 2~3만 원, 영화관람은 1편 당 6천 원, 공연예술은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에서 마련된 첫 추경으로, 세출은 20조 2천억 원 확대 편성되고, 세수결손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은 10조 3천억 원으로, 모두 30조 5천억 원 규모입니다.
정부가 오는 23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면, 이르면 다음 달 초 본회의 처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추가경정예산 설명하는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MBC
이지은([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