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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크 중수로, 핵 무기용 플루토늄 생성
이란, 이스라엘 주요 병원 향해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한 남성이 19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깨진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다. 텔아비브=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인 아라크 중수로를 공격했다고 이란 현지 매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아라크 중수로를 공격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방사능 위험은 없고, 이미 해당 시설은 공격 전 대피가 완료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아라크 중수로는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중수로는 원자로 냉각에 사용되는 시설로, 핵 무기 개발에 사용 가능한 플루토늄을 생성한다. 우라늄 농축 외에 이란이 플루토늄을 획득하는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한다.

앞서 이스라엘은 해당 시설을 공격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날 엑스(X)에 페르시아어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아라크, 콘다브 등 2개 도시의 노동자, 주민, 체류자들에게 긴급 경고를 발령한다"며 "이란 정권의 군사 시설물을 타격하기 전에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IDF는 아라크 중수로 인근 지역을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위성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란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날렸다. AP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주요 병원인 소로카 메디컬 센터가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습을 받고 부상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병원 측은 현재 일반인의 내원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아라크 중수로를 공격한 직후에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은 전했다.

미국 민간위성기업 맥사테크놀로지가 지난 2월 이란 아라크 중수로를 촬영 모습. AP 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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