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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36% 상승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 9월 둘째 주(9월 10일 기준, 0.45%) 이후 약 6년 9개월(352주)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넷째 주 0.16%, 6월 첫째 주 0.19%, 6월 둘째 주 0.26% 등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해 상승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와 용산구는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서초구(0.45%→0.65%), 강남구(0.51%→0.75%), 송파구(0.71%→0.70%), 용산구(0.43%→0.61%)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강벨트 지역인 성동구(0.47%→0.76%)와 동작구(0.39%→0.49%), 마포구(0.45%→0.66%), 광진구(0.17%→0.42%) 등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이외 종로구(0.26%), 성북구(0.16%), 구로구(0.09%) 등도 오르며 서울 전 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 0.03% 상승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전주 대비 0.13%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방은 0.03% 하락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0.04% 하락했고, 8개도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세종 지역은 0.1% 상승했지만, 지난주 대비(0.18%) 상승 폭은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하는 등 수도권은 0.03% 상승했지만, 지방은 0.01%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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