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9월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내란 특검팀’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관련 수사 기록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지난 18일 특검팀 요청으로 김 전 장관 관련 기록을 송부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특검에 보낸 자료에는 김 전 장관이 사용하던 비화폰 관련 정보와 김 전 장관이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한 정황이 담긴 증거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내란 사건과 관련해 특검과 협의를 이어 온 경찰은 전날 우선 특검 쪽 요청에 따라 김 전 장관 관련 수사 자료부터 제출했다고 한다.

내란 사태 닷새 뒤인 지난해 12월8일 김 전 장관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긴급체포되면서, 경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대면 조사 등은 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최근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지난해 3월 이후 비화폰 정보, 폐회로티브이(CCTV) 영상 등을 임의제출 받는 과정에서 김 전 장관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일부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다.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는 임명 엿새 만인 이날 수사를 개시하고 김 전 장관을 추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2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비화폰을 받은 뒤 노 전 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5일 수행비서 역할을 한 민간인 양아무개씨에게 계엄 관련 서류를 모두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의 3차 출석 통보일인 이날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찰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쪽은 앞서 지난 17일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윤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적인 신병 확보를 검토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수단은 이에 대해 “일과 시간까지 출석을 기다려 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34 위성락 코피 쏟고, 尹담당 통역관 호출…G7 강행군 뒷얘기 랭크뉴스 2025.06.19
49433 새 정부 30.5조 추경안 확정‥1인당 15∼50만 원 지급 랭크뉴스 2025.06.19
49432 내란특검, 파견검사 42명 검찰에 요청…경찰도 수사관 31명 랭크뉴스 2025.06.19
49431 [단독] ‘비상경영’ 현대제철, 기획·재경본부 합치고 스포츠 투자 축소 랭크뉴스 2025.06.19
49430 “의제 제한없이 대화하겠다” 이 대통령, 22일 여야 지도부 오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9
49429 이재명 대통령, 오는 22일 여야 지도부 회동 랭크뉴스 2025.06.19
49428 77시간 만에 매출 1000억원…‘이 쇼핑몰’ 여름 행사 대박 랭크뉴스 2025.06.19
49427 이란 "가혹한 응징" 외치더니…'200발→30발' 갈수록 초라한 반격, 왜 랭크뉴스 2025.06.19
49426 아이있는 집 60%는 '맞벌이'...1인 가구는 800만 돌파 랭크뉴스 2025.06.19
49425 전 국민 1인당 15만~50만 원 소비쿠폰…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랭크뉴스 2025.06.19
49424 “네 인생 망칠 수 있다”… 국토부 철도경찰대 내부 성폭력 ‘조직적 은폐’ 시도 드러나 랭크뉴스 2025.06.19
49423 “SKT 해킹 보상으로 요금 깎아드릴게요” 이 문자, 사기입니다 랭크뉴스 2025.06.19
49422 렌터카 차령 연장 막아선 이재명 정부…업계 "어이없는 결정에 납득 못해" 랭크뉴스 2025.06.19
49421 美, 수일 내 이란 공격 대비…“트럼프 최종 결정 임박” 랭크뉴스 2025.06.19
49420 [새정부 추경] 민생지원금 나는 얼마나 받을까… 지급은 언제? 랭크뉴스 2025.06.19
49419 [속보] 이재명 대통령, 오는 22일 여야 지도부 회동 랭크뉴스 2025.06.19
49418 오늘 오후부터 올 여름 장마 시작…‘우산 챙기세요’ 랭크뉴스 2025.06.19
49417 李대통령,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랭크뉴스 2025.06.19
49416 [속보]李대통령, 22일 김병기·김용태·송언석과 오찬…여야 지도부 만난다 랭크뉴스 2025.06.19
49415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서울 집값 무슨 일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