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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지난 8일 민간인 친구와 함께 마당에 묶인 반려견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쏴 개 1마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민간인 친구와 함께 마당에 묶인 반려견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난사해 개 한마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병대는 사건 이첩 후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경 경남 거제시 일대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쐈다. 이들은 1시간 넘게 개들을 구석에 몰아넣고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했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정조준 사격까지 했다. 인근 폐쇄회로TV(CCTV)에는 이들이 장난치며 돌을 던지고 촬영하는 모습도 담겼다.

비비탄총으로 인해 반려견 한마리는 숨졌고 두 마리는 안구가 손상돼 실명 위기에 놓였다. 다른 한마리도 다쳤다고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휴가를 나온 해병대 현역 병사 2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1명은 민간인이며 이들은 인근 펜션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에는 술에 취했다고 전해졌다.

피해 견주는 사건 후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해병대 병사 2명을 군부대로 사건 이첩, 민간인 1명에 대해서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 후 입건할 예정이다. 자세한 범행동기, 비비탄총 종류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건이 이첩되는 대로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인성교육 강조시행 등 장병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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