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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출신 타오. 뉴스1

그룹 엑소(EXO) 출신 가수 타오(본명 황쯔타오)가 자신이 설립한 생리대 브랜드 ‘도마이웨이’의 이물질 검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타오는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부 소비자들이 생리대에서 ‘검은 점’을 발견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부직포 생산 과정에서 일부 돌출된 섬유가 열에 의해 탄화돼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오는 “이러한 검은 점에 대한 업계 관리 기준은 약 0.5mm인데 당사 제품의 육안 검사 관리 기준은 약 0.3mm로, 이보다 작은 검은 점은 기계로 식별하기 어렵다”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제품은 국가 표준을 준수하며 업계 표준을 능가한다”며 “이 같은 문제가 사용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제품에 불편을 느낀 고객이라면 고객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명성이 곧 품질이라는 신념으로 이 브랜드를 시작했다”며 “공장 내부를 모두 공개하고 누구나 온라인으로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오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생리대 재활용 논란이 불거지자 “생산 과정을 24시간 생중계하겠다”며 2억6000위안(약 510억원)생리대 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실제 제품 포장에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코드를 포함해 판매했다.

타오는 지난달 라이브 판매로 30분 만에 40억원이 넘는 돈을 벌여 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오는 지난달 18일 공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30분 만에 약 45만 박스를 판매했고 2250위안(약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타오는 지난 2012년 한국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5년 팀을 탈퇴해 중국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가수 쉬이양과 결혼했다.

중앙일보

장구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