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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암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논의하고 싶지도 않다”며 “싸움을 멈추고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이란 사태에 대해서는 ‘평화적 해결’을 주장한 이유는 러시아가 이란 핵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8일 상트페테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민감한 문제이지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합의를 통해 이스라엘의 안보와 이란의 민간 핵 프로그램에 대한 열망을 모두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원자력 개발을 위해 이란에 상주 중인 러시아인들을 거론했다. 그는 “러시아 로사톰이 건설한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 200명 이상의 러시아 직원이 있다”며 “이스라엘 지도부에 러시아 직원에 대한 안전을 보장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민간 핵 프로그램에서 이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젤렌스키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의 갈등을 종식 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푸틴은 젤렌스키와의 회담 참석을 거부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키이우는 모스크바가 분쟁을 연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평화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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