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의 SNS 디엠으로 공격하는 '욱일기+태극기' 파일(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 우익 세력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파일을 만들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SNS로 공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대학생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작품을 교내에 전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런 행위는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기괴한 파일을 만들어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SNS 디엠으로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는데 정말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벤츠 욱일기 도배 사건 등 최근 국내에서 욱일기를 이용한 논란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런 일들이 한국 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그야말로 일본 우익들에게 빌미만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개개인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관련 '처벌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비즈니스
강홍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