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말 비자 발급 중단 후 3주 만
"SNS 계정 비공개는 신뢰도에 의문"
가자전쟁 '팔 지지·이 비판' 걸러낼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8일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모리스타운=로이터 연합뉴스


중단됐던 외국인 유학생 및 연수생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 발급 절차가 재개된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국무부는) 해외에 있는 미국 외교 사절단에 학생 비자 신청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비자 발급 일정을 중단한 지 약 3주 만이다.

다만 앞으로 심사 과정에는 'SNS 검열'이 포함된다. 한 국무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새로운 지침에 따라 영사 직원들은 모든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신청자에 대해 포괄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F(유학), M(직업훈련), J(교환방문) 비이민 비자 신청자는 모두 SNS 프로필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공개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계정이 비공개로 설정돼 있는 경우 회피의 의도가 있다고 판단, 신뢰도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미 국무부는 SNS 검열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또는 가자 전쟁에서의 이스라엘 행위를 비판하는 의견을 걸러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러한 의견을 반유대주의 또는 반미주의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도 만만치 않다. 로이터는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04 대구 경찰 '스토킹 여성 살해' 48살 윤정우 신상 공개 랭크뉴스 2025.06.19
49503 李 대통령 "침체 너무 심해 정부가 나서야"... 추경 먼저 챙겼다 랭크뉴스 2025.06.19
49502 김민석,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논란에 출입국·비행편 기록 공개 랭크뉴스 2025.06.19
49501 방첩사는 임무 분리, 정보사는 통제 강화...국방부, 문민화에 방점 [이재명 정부 국방개혁] 랭크뉴스 2025.06.19
49500 "김용현 추가기소, 본인이 자초"‥"윤석열도 빨리 재구속" [맞수다] 랭크뉴스 2025.06.19
49499 [단독] 국힘 당무감사위, 황우여 조사… 친윤 겨냥 진상규명 속도전 랭크뉴스 2025.06.19
49498 벌금으로 끝난 눈썰매장 붕괴사고…“안전 면죄부 아냐” 랭크뉴스 2025.06.19
49497 스페이스X 화성탐사선, 로켓발사장 지상 시험중 폭발 랭크뉴스 2025.06.19
49496 윤석열, 3차 출석 요구도 불응…체포영장 조건 갖춰졌다 랭크뉴스 2025.06.19
49495 코인 1,200억원 털리고 ATM은 먹통…이란 전역 해킹 타격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9
49494 내란 특검, 김용현 ‘증거인멸교사’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6.19
49493 이시바 “한일, 새로운 걸음 내딛자”…첫 정상회담 하루 만에 화답 랭크뉴스 2025.06.19
49492 이란 "가혹한 응징" 외치더니…'200발→30발' 초라한 반격 왜 랭크뉴스 2025.06.19
49491 ‘내란 2인자’ 김용현 전격 추가 기소…석방 여부 지귀연 손에 랭크뉴스 2025.06.19
49490 30여시간 걸려 탈출… 이란 교민 20명 투르크메니스탄 대피 랭크뉴스 2025.06.19
49489 [단독] 서울대 예과생 2학기 복귀하나… 계절학기 대거 수강신청 랭크뉴스 2025.06.19
49488 김민석 “원외 최고위원 활동하며 칭화대 석사… 비행기 출퇴근 학업투혼" 랭크뉴스 2025.06.19
49487 온누리교회 예배 중계 중 갑자기 '北 인공기' 등장…"해킹 추정" 랭크뉴스 2025.06.19
49486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자”…첫 정상회담 하루만에 화답한 이시바 총리 랭크뉴스 2025.06.19
49485 윤 ‘3차 소환’도 불응…경찰, “특검과 체포영장 등 협의”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