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안보와 관세 정책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양국의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한국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부럽지 않다”며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 등)두 명의 새 지도자를 가진 한국과 미국이 관계를 굳건히 하는 데 앞으로 몇 개월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동맹과 파트너를 적국이나 경쟁자와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잣대로 부과되는 상황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우리가 진정한 전략적 도전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우리와 우리 동맹 및 파트너 간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게 한다”며 “이는 엄청난 실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정책은) 미국을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에서 이제 믿을 수 없는 나라로 바꾸고 있다”며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싶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최근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미국이 미국의 책임과 역할을 이행할지 확신을 심어줘야 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관계를 흔들기에 완벽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미·일 협력과 관련 “미국이 오랜 기간 가장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온 한국, 일본과의 관계에 전념하지 못하면 미국이 협력을 타진하는 동남아시아 등 다른 국가에 부정적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은 한·미·일 협력을 미국의 (동맹에 대한) 의지를 평가하는 척도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나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능한 한 조기에 한국 정부와 대화하라고 촉구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하기 전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떠나서 실망했지만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민주ㆍ뉴저지)이 18일(현지시간) CSIS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한ㆍ미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단
김 의원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일 3자 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금은 한·미 관계가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부럽지 않다”며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 등)두 명의 새 지도자를 가진 한국과 미국이 관계를 굳건히 하는 데 앞으로 몇 개월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동맹과 파트너를 적국이나 경쟁자와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잣대로 부과되는 상황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우리가 진정한 전략적 도전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우리와 우리 동맹 및 파트너 간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게 한다”며 “이는 엄청난 실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정책은) 미국을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에서 이제 믿을 수 없는 나라로 바꾸고 있다”며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싶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국계 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민주ㆍ뉴저지)이 18일(현지시간) CSIS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한ㆍ미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단
또 최근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미국이 미국의 책임과 역할을 이행할지 확신을 심어줘야 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관계를 흔들기에 완벽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미·일 협력과 관련 “미국이 오랜 기간 가장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온 한국, 일본과의 관계에 전념하지 못하면 미국이 협력을 타진하는 동남아시아 등 다른 국가에 부정적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은 한·미·일 협력을 미국의 (동맹에 대한) 의지를 평가하는 척도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나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능한 한 조기에 한국 정부와 대화하라고 촉구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하기 전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떠나서 실망했지만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