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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항복을 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 앵커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에 가담할지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확전 우려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이란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강요된 전쟁에 단호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은 누구에게도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하메네이의 메시지에 "행운을 빈다"고 답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인내심이 이미 바닥나, 이란의 모든 핵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의미였다"고 했습니다.

다만 실제 군사 개입을 할 것인지 대한 질문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제가 무엇을 할지 모릅니다."

또 이란과의 핵 합의가 어려워졌지만 아직 문은 열려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미국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투입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미군이 보유한 B-2 폭격기에만 탑재할 수 있어 사용 결정이 곧 참전을 의미합니다.

이란은 미군이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경우를 대비해 친이란 무장세력과 함께 중동 내 미군기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역내 확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는 엿새째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원심분리기와 미사일 생산 시설 등을 타격했다며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나탄즈의 지하 핵 시설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군은 이스라엘 상공을 장악했고, 이스라엘군의 드론과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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