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취임 12일 만에 외교무대 성공적 데뷔
9개국 정상과 양자회담···한일협력 기틀
국내 문제 내각 구성 등 과제 해법 주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G7 회의 참석 기간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문제와 AI(인공지능)시대 국제사회의 과제, 이와 관련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한미일 공조 의지를 강조한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9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소화하는 등 취임 12일여 만에 성공적으로 외교 무대 데뷔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출국해서 이날 오전0시를 넘겨 귀국해 1박 4일의 일정을 마쳤다. 공항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참모, 정부 관계자 등이 마중 나왔다.

이번 G7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이 취임선서에서 강조했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처음 선보인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G7 정상회의와 여러 양자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 조성과 셔틀 외교 복원에 뜻을 모아 한일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다만,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한미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중동 무력 충돌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기 귀국했기 때문인데, 가장 이른 시일 내 회담을 재추진하겠다고 대통령실이 밝혀 다음 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국내 문제는 산적한 상태다. 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국내 현안들도 산적해 있어 이를 풀어갈 이 대통령의 해법이 주목된다. 우선 이 대통령은 조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 후보자를 골라내는 일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장·차관 등 공직자 '국민 추천제' 기간이 끝난 만큼 조만간 이 대통령이 새로운 내각 구성의 상당 부분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내각을 지휘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어서 이 대통령으로서도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른바 '3대 특검'이 본격화하는 만큼 수사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가동이나 2차 추경안의 효과적 집행 등 경제 이슈 역시 이 대통령으로서는 신경을 써야 하는 대목이다. 당장 2차 추경안은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24 ‘전면전 위기’ 이스라엘 주재 미국 외교관 출국…“일반시민은 아직” 랭크뉴스 2025.06.19
49323 윤석열 결국 안 나타나나···경찰, ‘체포영장 신청’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6.19
49322 60평생 쉬는 날 없던 엄마…갑작스런 생의 끝에서 2명에 새 삶 랭크뉴스 2025.06.19
49321 이스라엘, 이란 원전 때리나... “주변지역에 피란 경고” 랭크뉴스 2025.06.19
49320 30∼40대 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1인 가구 800만 돌파 랭크뉴스 2025.06.19
49319 국정위, 공직사회 군기잡기…"업무보고 매우 실망, 다시 받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6.19
49318 [속보]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예고… "아라크 원전 주변 대피하라" 랭크뉴스 2025.06.19
49317 [단독]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민주평통 자문위원도 맡아···8월말 임기 ‘현직’ 랭크뉴스 2025.06.19
49316 만취 해병대 군인, 반려견에 비비탄 수백발 난사… 軍 “엄중 조치” 랭크뉴스 2025.06.19
49315 "몰라요, 소리치고 싶어요"‥'전 영부인' 몸서리친 이유?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19
49314 “제 혈액형이요? p형입니다”…中서 희귀 혈액형 발견 랭크뉴스 2025.06.19
49313 "수박 씨 바르면 하루 '100만원' 드려요"…화제라는 '이 알바'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19
49312 [속보] 경찰, 내란특검에 김용현 수사 기록 인계 랭크뉴스 2025.06.19
49311 국힘, 김민석 총리 후보자 ‘8억원’ 수입 검증 집중…“지명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6.19
49310 국방부 "해병대사령관 4성 장군 진출 검토"…국정기획위에 보고 랭크뉴스 2025.06.19
49309 대통령실, 이 대통령 주치의로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위촉 랭크뉴스 2025.06.19
49308 생리대 팔아 '30분만에 43억 대박'…유명 아이돌, 품질 논란에 한 말 랭크뉴스 2025.06.19
49307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보수에선 자주파, 진보에선 동맹파로 공격받아” 랭크뉴스 2025.06.19
49306 "이스라엘군, 이란 아라크 원전 주변지역에 피란 경고" 랭크뉴스 2025.06.19
49305 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어떤 방식 될지 조율 중"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