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월세 수입에 생활비는 아들 명의 카드로 쓰면서 5000만원대 기초생활 급여를 수령한 7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6일 광주지법 형사7단독(김소연 부장판사)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과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A 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부양의무자 관련 사항과 소득·재산 변동 사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241차례에 걸쳐 생계·주거·의료급여 명목으로 5423여 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2015년부터 거주지 관할 자치단체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각종 급여를 받아왔다. A 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성한테서 월 임차료 25만원씩을 받았고 2018년부터는 아들 명의 체크직불 카드도 썼다. 또 중고 에쿠스 승용차를 구입한 뒤 지인 명의로 등록해 몰고 다녔다.

A 씨는 수사기관에서 ‘국가에서 생계비를 주는 것으로 생활 대책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도 책임이 있다. 자식과 왕래되지 않는다고 수급권자가 되었는데 가족에게 지원받았으니 수급 대상자가 아니라고 했다. ‘자식과 혈연을 끊고 살아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신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채 생계·주거·의료급여 등을 부정 수급해 죄질이 불량하다. 수사기관 진술과 범죄 전력 등에 비춰 준법의식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부정수급액에 대한 환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15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서울 집값 무슨 일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9
49414 [속보] 이 대통령, 6월 22일 여야 지도부와 관저에서 오찬 회동 랭크뉴스 2025.06.19
49413 [속보] 이 대통령,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회동 랭크뉴스 2025.06.19
49412 "김건희 여사 드시게 치킨 좀"…입원 병원서 '마약' 신고까지, 황당 해프닝 속출 랭크뉴스 2025.06.19
49411 [단독] 수감 중인 조국, 월평균 24회 외부인 접견... 野 "황제수감·사면은 국민 배반" 랭크뉴스 2025.06.19
49410 [속보]李 대통령, 여야 지도부 6월22일 관저회동 랭크뉴스 2025.06.19
49409 [속보] 새 정부 30.5조 추경안 확정‥1인당 15∼50만 원 지급 랭크뉴스 2025.06.19
49408 전 국민 소비쿠폰, 누가 언제 얼마 받나 랭크뉴스 2025.06.19
49407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때렸다…"아라크 지역 공습, 방사능 유출 없어" 랭크뉴스 2025.06.19
49406 [속보] 20조2천억원 ‘새 정부 추경’…“경기 진작에 15조 투입” 랭크뉴스 2025.06.19
49405 [단독] 헌재, 국회 상대 '재판소원' 설득 총력… "법원, '한정위헌' 인정 안 해 사건 방치" 랭크뉴스 2025.06.19
49404 4인 가구 최대 208만원…민생지원금 이르면 7월 중순 지급 [30조 민생 추경] 랭크뉴스 2025.06.19
49403 李정부 13.2조 '소비쿠폰' 푼다… 7월부터 전국민 15만~50만원 [추경 의결] 랭크뉴스 2025.06.19
49402 [새정부 추경] 4인 가구, 민생지원금 100만원… 30兆 추경으로 민생 회복 지원 (종합) 랭크뉴스 2025.06.19
49401 공수처, '순직 해병' 의혹 해병대 방첩부대장 조사‥'VIP 격노설' 규명 나서 랭크뉴스 2025.06.19
49400 새 정부 20.2조 더 푼다…국민 1인당 15만~50만원 '소비쿠폰' 랭크뉴스 2025.06.19
49399 어린이도 받는 전국민 지원금 15만원, 이르면 7월중 지급될 듯 랭크뉴스 2025.06.19
49398 이재명 정부 첫 추경 30조5000억원…전국민 15만원 지급, 113만명 16조원 연체빚 탕감 랭크뉴스 2025.06.19
49397 7년 넘게 빚 못 갚은 취약계층 113만명 빚 탕감해준다 랭크뉴스 2025.06.19
49396 탁현민 "혼자 뚱했던 尹 '특이'... 李, G7서 해외 정상들 첫 만남 때도 친근"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