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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에서 보여준 행보는 여러모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당시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대통령이 기내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영부인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도 대조적이었는데요.

3년 전 전직 대통령 배우자는 민간인인 지인을 전용기에 태웠고, 수천만 원짜리 목걸이를 걸치고 나타나, 자신이 찍힌 사진들을 대통령실이 배포하게 뒀었죠.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행기로 향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그 뒤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병기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등 정부·여당 인사들이 나란히 걸어옵니다.

3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뭘 이렇게 바쁜데 여기까지 나오셨어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길에 올랐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대기 비서실장 등 미리 도열해 있던 이들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선 깜짝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냥 합시다."

정상외교의 목표가 '경제'라는 설명에,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겠다‥"

총리 후보자 논란과 추경 방향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또 한 가지 곤란한 질문하신 건, 일단 총리 후보의 문제는 청문회 과정이 있으니까‥"

3년 전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

기자도 대통령도 긴장될 법한 출장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여유 있게 농담을 건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맥주도 한 잔 하셨어?"

첫 외교 무대를 앞둔 소감은 이렇게 밝혔고,

[윤석열 전 대통령]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좀 서로 확인하고, 이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나 싶은데. 만나 봐야지, 뭐."

긴 비행 시간 동안엔 축구를 봤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프리미어 (리그) 축구하고 유로컵 있잖아요. 그거 좀 보고, 그리고 책 좀 보고 그랬습니다."

임기 중 처음이자 마지막 기내 간담회는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길에 열렸는데, 당시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은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좀 파악을 해 보고 답변을 하기로 하고‥"

이후 이 해외출장엔 김건희 여사의 지인인 민간인이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됐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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