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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면서, 최고지도자 제거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러자,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개입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현지시간 18일 "이란은 항복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거라는 걸 미국은 명심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시사한 뒤,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에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어디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안다"며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단순 경고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미국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선택지로는 이스라엘 공군을 공중에서 지원하거나, 결정적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최신 '벙커버스터' 폭탄을 지원할 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벙커버스터는 미군이 보유한 B-2 폭격기에만 탑재할 수 있어 사용 결정이 곧 참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미군이 군사작전에 동참하는 상황에 대비해 이란 역시 미군기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4만 명 이상의 미군 병력이 배치돼 있는 중동 내 미군기지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 당국자 정보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역내 확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양보없는 강대강 대치는 엿새째 이어졌습니다.

이란인 사망자가 최소 585명에 달한다는 인권단체의 집계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란 수도 테헤란 주민의 탈출 행렬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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