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이 카푸르 엑스 캡처
[서울경제]
인도 출신 억만장자 사업가가 벌을 삼킨 후 급성 알레르기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왕세손 윌리엄 왕자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선제이 카푸르(53)는 영국에서 열린 폴로 경기 도중 벌을 삼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카푸르는 폴로 경기 도중 벌에 입을 쏘인 뒤 삼켰고, 이로 인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결국 심장마비를 일으킨 그는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벌에 쏘인 후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입이나 코, 목구멍이 벌에 쏘이게 되면 기도가 막혀 즉시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카푸르는 인도 자동차 부품 대기업 소나 콤스타의 회장이자 억만장자 사업가로 유명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푸르는 사망 당시 순자산 12억 달러(약 1조6330억원)으로 세계 부호 순위 2703위를 기록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콤스타는 성명을 내고 "그의 비전과 헌신이 회사의 정체성과 성공을 이끌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