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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장이나, 간 등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4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장기 기증자는 계속 줄어들면서 1년에 3천 명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응급실에 장기 기증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황급히 도착합니다.

병원에서 뇌사 여부를 엄격히 판정해 이식이 적합한지 평가하게 됩니다.

[김해주/장기이식 코디네이터 : "2차 뇌사 조사 그리고 뇌파 검사 그리고 뇌사 판정 위원회 이 모든 절차를 완료한 후에 기증 수술을 들어가게 됩니다."]

이 같은 장기 기증은 전국에서 하루에 한 건 정도뿐입니다.

기증을 하려면 뇌사 환자 가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예빛/뇌사 기증자 : "가족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많이 이렇게 해주던 사람이니까. 엄마는 저희의 의견을 맞다고 하실 것 같아요. 잘했다고 하실 것 같아요."]

만성 신장병 환자 이석준 씨도 13년을 기다린 끝에 신장을 이식받아 혈액 투석의 고통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석준/신장 이식 수혜자 : "(뇌사 기증자의) 가족분들이 큰 결심해 주셔서 제가 다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 신장이 망가지지 않게 정말 열심히 관리하면서…."]

장기 이식을 받을 대기자는 2020년 3만 5천여 명에서 지난해 4만 5천여 명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사 기증자는 2020년 478명에서 지난해엔 의정 갈등 여파로 4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조아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 "통보 수도 많이 줄어들었고 기증이 진행되는 케이스도 많이 줄어든 현실이긴 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많이 저조한 상황이어서…."]

지난해 3천 명이 넘는 환자가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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