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개 4마리에게 쏜 비비탄.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마당에 매여 있던 개를 향해 비비탄을 수백발 쏘아 죽거나 다치게 한 현역 해병대 군인 등에 대해 해병대 예비역 연대가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18일 ‘동물학대한 현역 해병대원 등 엄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서명운동 시작을 알리며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갖추지 못한 현역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의 엄벌을 촉구한다”며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수사단은 일벌백계하여 군의 기강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간인인 20대 남성 ㄱ씨와 현역 군인 2명은 지난 8일 새벽 1시께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1시간가량 비비탄 수백발을 쏘아서, 개 1마리를 죽이고 다른 3마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식당 옆 펜션에 투숙한 관광객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휴가를 나온 해병대 소속 군인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개에게 다가갔다가 물려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식당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에는 이들이 식당 마당에 무단침입해서 묶여있던 개들에게 비비탄총을 겨냥해서 쏘는 모습만 찍혔을 뿐 개에게 물리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ㄱ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현역 군인 2명에 대해선 소속 군부대에 조사를 의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90 수도권 19일부터 장마 시작… 일부지역 최대 80㎜ ‘호우’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9 경찰, 오늘 3차 소환통보 사실상 '최후통첩'…尹 불응 방침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8 日 총리 이렇게 빨리 만난 적 없다‥'실용' 시동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7 트럼프 “최종 결정 아직”…하메네이 “이란은 항복 안 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6 열살도 안됐는데 우울증 입원…"이유가 뭔가" 李도 걱정한 '자살률'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5 "0.98% 득표한 권영국, 내년 지방선거는 다를 것" [이동현의 편애]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4 [인&아웃] AI의 진화와 터미네이터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3 하메네이 "항복하지 않아"‥트럼프 "공격 미정"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2 장마 본격화…장마철에 '매일 비' 아냐, 작년 29일 중 21일 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1 美 4연속 금리동결에 한은도 다음달 인하 숨고르기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80 "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 韓 중동 수출에 타격"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9 북 3차 파병에 난감한 이재명정부…‘북·러 밀착’ 관리 시험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8 [속보] 美국무부 “유학생 비자 절차 재개”…‘SNS 계정’ 검열 시행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7 “미성년 음주가 중년 이후 사망률 29% 높여…여성은 2배↑” [박광식의 닥터K]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6 [단독]이재명 대통령 소유 양지마을 아파트 재건축 분쟁 휘말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5 [단독] 대법 간 지 1년 넘긴 최태원·노소영 이혼… '최종현 육성' '옥중 서신' 제출됐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4 파월 “관세로 몇 달 내 물가 상승”…연준, 금리 연 2회 인하 전망 유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3 [속보]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일어날 수 있어”…“시한도래 1초전 최종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2 [단독]곽종근 “검찰 수사 안 드러난 부분 많다”···내란특검, 원점 수사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71 北, 5년 만에 집단체조 준비하나…경기장에 가림막 추정 물체 new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