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인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 증거를 검찰이 확보하면서 강제수사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 여사 측은 모든 검찰 출석 요구엔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특검 소환엔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승목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 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건 확인된 것만 다섯 차례입니다.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3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해 온 서울고검이 2번입니다.

김 여사는 대선 전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등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고,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이유로 그제(16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능성을 알고 있었던 듯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수백 개를 확보하면서 강제수사까지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김 여사는 특검에 공을 넘겨야 하는 모든 검찰 수사팀의 소환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동일한 내용을 곧 특검에서 다시 조사하는 시점에 검찰 소환 조사는 중복 수사"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피의자를 최소로 소환해야 한다는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반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특검의 소환 조사에는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소환을 통보하더라도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대 특검 가운데 특검보가 가장 먼저 임명된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부터 금융감독원까지 돌며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민중기 : "중앙지검에서 파견해 줄 수 있는 검사님들, 그리고 수사관님들 관해서 얘기를 나누고 또 협조를 요청드렸습니다."]

조은석 특검이 이끄는 내란 특검은 가장 먼저 검사 파견을 요청했고, 순직 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도 사무실을 가계약하는 등 3대 특검은 본격 채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여헌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699 AI 키운다는데…인재들 “한국 떠날 겁니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8 금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4명 모두 심정지 상태 발견 랭크뉴스 2025.07.10
53697 [단독] 석유화학 대기업 ‘기활법’ 신청 0건… 공회전하는 석화 구조조정 랭크뉴스 2025.07.10
53696 엔비디아, 전세계 기업 첫 시총 4조 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7.10
53695 금강 물놀이 20대 4명 실종…4명 모두 심정지 발견 랭크뉴스 2025.07.10
53694 휴대전화 반납하고 연락 끊긴 尹…4개월 만에 서울 구치소로 돌아갔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3 마크롱 또 부부 싸움?… 전용기 계단서 내민 손, 부인은 외면했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2 [사설] 트럼프의 100억 달러 방위비 우격다짐, 수용 안 된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1 [현장]접는 폰에 인색한 미국의 심장에 등장한 갤럭시...'인공지능' '보안' 다 잡았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0 위성락, 美에 "관세·안보 패키지 협의하자" 역제안... 한미 정상회담은 '안갯속' 랭크뉴스 2025.07.10
53689 하루 '2백 명' 온열질환자도 역대 최대‥젊은 사람도 예외 아냐 랭크뉴스 2025.07.10
53688 尹, 직접 20분간 최후 진술… 서울구치소 이동 랭크뉴스 2025.07.10
53687 이재용 회장, ‘재계 거물 사교모임’ 美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랭크뉴스 2025.07.10
53686 ‘대통령과 충돌’ 이진숙 국무회의 배제…여당 “자진 사퇴를” 랭크뉴스 2025.07.10
53685 울트라보다 가볍고, 태블릿만큼 크다… 갤럭시 Z폴드7 출격 랭크뉴스 2025.07.09
53684 '이러다 100석 무너질라'‥윤 체포 막아섰던 국힘 의원들도 수사 대상? 랭크뉴스 2025.07.09
53683 접으면 갤S25 두께, 펼치면 큰 화면...다 바꾼 '삼성 2세대 폴더블' 랭크뉴스 2025.07.09
53682 ‘尹부부 공범’ 적시된 윤상현 휴대전화 확보는 아직 랭크뉴스 2025.07.09
53681 열화상 카메라로 봤더니 지붕은 60도…폭염도 ‘불평등’ 랭크뉴스 2025.07.09
53680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실질심사 종료‥尹 최후진술 20분 랭크뉴스 2025.07.09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