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편, 내일(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방북 기록을 내지 않다가 야당 요구에 13차례 방북 기록을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간첩법은 처벌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단 방북부터 2018년 문재인 정부까지 모두 13번 방북했습니다.

방북 기록을 내라는 야당 요구를 거부하다 뒤늦게 자료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검증하겠다고 벼르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한을 심층 연구했단 이유로 '친북적'이라고 하는 평가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2020년 4월 20일 : "객관적인 북한 인식을 위해서는 (정보를) 발표할 것 안 할 것도 이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국가보안법은 개정,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번엔 국가보안법이 합헌이라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폐지 주장을 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첩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적국', 즉 북한 외에 '외국'을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기밀 유출 등 안보 위해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한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안보태세의 중요 요소'라며 훈련 조건부 중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 행적을 감찰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취임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로법규를 16번 위반했습니다.

이 중 6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적발됐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검증은 공개로, 대북과 정보 관련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16 물불 안 가리는 스타벅스…할인·멤버십·칵테일까지 마케팅 총력전 랭크뉴스 2025.06.19
49215 “승려가 30여차례 성추행” 고발 뒤 인사불이익 “3억원 배상” 랭크뉴스 2025.06.19
49214 덤프트럭서 빠진 바퀴 버스정류장 덮쳐…여고생 46일째 의식불명 랭크뉴스 2025.06.19
49213 AI에 먼저 두들겨 맞았다…취업 뚫은 '면접의 신' 비밀 랭크뉴스 2025.06.19
49212 "의사 사익 추구 견제 못 하는 현실"···시골 응급실 의사 된 의료원장의 비판 랭크뉴스 2025.06.19
49211 "가짜 대통령 미국도 안다"…대선 후에도 계속되는 음모론 랭크뉴스 2025.06.19
49210 “여자 선수가 너희 팀에?”…트럼프, 유벤투스에 ‘엉뚱 질문’ 논란 랭크뉴스 2025.06.19
49209 "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 돌파... 세계 10위" 스위스 UBS 보고서 랭크뉴스 2025.06.19
49208 미국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재개···SNS 비공개 시 비자 발급 거부 가능” 랭크뉴스 2025.06.19
49207 "트럼프, 이란 공격계획 승인…이란 결정 보려 최종명령은 보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9
49206 “소는 누가 키워? 세포가 키우지”…SK·한화·대상, 배양육에 꽂혔다 랭크뉴스 2025.06.19
49205 동그란 시계가 전부가 아니다... '형태의 유희'를 강조하는 피아제의 2025년 [더 하이엔드] 랭크뉴스 2025.06.19
49204 [단독]이재명 대통령 소유 분당 아파트 단지 ‘재건축 분쟁 중’ 랭크뉴스 2025.06.19
49203 남북관계 황금기 이끈 노무현 정부 대북정책 주축 다시 전면에 [막힌 남북관계, 스포츠를 마중물로] 랭크뉴스 2025.06.19
49202 경찰, 尹에 오늘 3차 소환통보 '최후통첩'…불응시 영장 검토 랭크뉴스 2025.06.19
49201 미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불확실성 여전" 랭크뉴스 2025.06.19
49200 [속보] 이란 고위 외교관 “이란, 미국과의 협상 열려 있다…곧 만날수도” 랭크뉴스 2025.06.19
49199 [Why] ‘비싸도 먹을 사람은 먹는다?’ 주요 호텔, 여름마다 빙수 가격 올리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9
49198 트럼프 “對이란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5.06.19
49197 [지배구조 톺아보기] 한국카본 3세, 父 지분 승계로 계열사 장악...경영 능력 입증 과제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