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회의 연설에 나선 이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와 'AI'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있어, 한국이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우리의 강점을 세일즈했는데요.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캐나다 G7 정상회의 주제는 '에너지 안보'였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과 아시아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국제무대 연설에 나선 이 대통령은 특히 사이버 공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역설했습니다.
동시에 희토류 같은 핵심광물 문제도 강조했습니다.
희토류가 미·중 무역 분쟁에서 '무기화'되는 현실을 마주한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를 주의 깊게 경청했습니다.
특히 브라질, 남아공, 호주는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필수적인 핵심광물 보유국.
이 대통령은 한국이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 의장국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세계 경제 안보의 대전환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우리의 비전과 역할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이 "AI 대전환을 추진해 아태지역 제1의 AI 허브 구축"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후보 시절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로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대한민국이 각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과 능력에 대해 놓치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시에 브라질·남아공·호주와 에너지,광물 등 적극적인 경제 협력도 논의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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