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대통령은 이틀 동안 9개국 정상과 만나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가난했던 10대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다친 경험을 공유한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는 특별한 공감도 나눴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국민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않으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덕담도 건넸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체사진 촬영 뒤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서로를 감싼 채 나란히 걷는데, 함께 등을 토닥이며 한참 대화를 이어갑니다.

앞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선 둘 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얘기로 개인적인 공감대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팔을 다쳤던 일화를 소개하자, 룰라 대통령이 "몇 살 때 일이냐"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역시 공장에서 19살에 손가락을 잃은 룰라 대통령은 "국민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않으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진지하게 조언했습니다.

한 차례 통화를 나눈 호주 앨버니지 총리에게도 호주의 자연 경관을 좋아한다며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때 목소리를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십니다."

[앤서니 앨버니지/호주 총리]
"정말 친절하시네요."

여성 최초 멕시코 셰임바움 대통령에게는 높은 지지율 비결을 물어보며 어색함을 깼고, 인도 모디 총리에게는 지난주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갔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대통령께서는 특유의 친화력과 또 유머를 활용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내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틀 안 되는 기간에 EU를 포함해 9개 국가와 연쇄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

큰 결례나 논란 없이 끝난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외교 모습에 비상계엄 이후 쌓여왔던 국민 갈증이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안윤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67 이 장르는 우리가 접수한다 … ‘평냉연가’ 랭크뉴스 2025.07.05
51566 [속보] 日 도카라 열도서 규모 5.3 지진…2주간 소규모 지진 1220회 랭크뉴스 2025.07.05
51565 전 계엄과장 “포고령 수차례 써봤는데…12월3일은 굉장히 이상했다” [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 랭크뉴스 2025.07.05
51564 트럼프 '크고 아름다운' 승리? "국정 운영 탄력, 관세도 밀어 붙인다"[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7.05
51563 ‘불타는 토요일’…낮 기온 36도까지 치솟는다 랭크뉴스 2025.07.05
51562 치료약 없어요, 오직 예방뿐…여름철 수족구병 주의보 랭크뉴스 2025.07.05
51561 '31.8조' 李정부 첫 추경안 국회통과…전국민 소비쿠폰 이달 지급(종합) 랭크뉴스 2025.07.05
51560 일론 머스크, 한국어로 "나는 깨어있다"…SNS에 남긴 한마디, 왜? 랭크뉴스 2025.07.05
51559 "부끄러운 줄 모르고"…'욱일기' 전시 한성대 학생, 결국 이렇게 됐다 랭크뉴스 2025.07.05
51558 "혼이 들어왔는지, 육체까지 들어왔는지" 임정 요인 15인의 귀국 [김성칠의 해방일기<27>] 랭크뉴스 2025.07.05
51557 ‘인생 B면’ 당당히 뒤집어라…낡지 않는 언니들의 비결 랭크뉴스 2025.07.05
51556 이글스에서만 210승 ‘송골매’, FA 때 LG 갈 뻔했던 사연은? [K스포츠 레전드 열전] 랭크뉴스 2025.07.05
51555 13세 미만 화재 사망자 모두 집에서… 돌봄공백 속 '나 홀로 아이들' 위험하다 랭크뉴스 2025.07.05
51554 "회사 책임" 결론에 대통령 압박까지… SKT, 1조원대 보상 '백기투항' 랭크뉴스 2025.07.05
51553 인구감소지역 기초수급자 55만원 소비쿠폰 받는다 랭크뉴스 2025.07.05
51552 '낮 최고 36도' 토요일도 폭염 계속…밤에는 열대야 랭크뉴스 2025.07.05
51551 '난파선' 마지막 선장? '개척선' 첫 선장?... 신임 검찰총장에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5.07.05
51550 킥보드는 붙잡고 전기자전거는 냅두고...황당 '홍대 레드거리' 랭크뉴스 2025.07.05
51549 ‘고농축 우라늄 오리무중’ 속 IAEA 사찰단 이란 철수 랭크뉴스 2025.07.05
51548 하마스 "美 휴전안에 긍정 답변 전달…즉각 협상할 준비" 랭크뉴스 2025.07.0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