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한미 동맹 강화 및 대북 방어를 위한 우리 안보 태세의 중요한 요소로, 조건부 연합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신성범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 후보자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 남북대화·북미 대화 재개에 전제조건이라고 보냐’는 질의에 “결정된 안보 정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국정원장이 대답할 수 있는 사항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격동의 한반도, 문정인-이종석 대담’ 포럼에서 이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한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포기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한다면 거기에 올인해야 한다”며 “단독 지휘 훈련을 갖는 등의 문제는 기술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해당 주장에 대해 “이때 언급한 중단은 영구적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 핵실험 중단 및 ICBM 발사 중단 상황에서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2020년 8월 연합훈련 연기 또는 일시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12월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통일 토크쇼 in 성남’에서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중단을 주장했는데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2018년 봄 연합훈련 연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의 현재 입장을 묻는 질문엔 “한미 연합훈련은 우리 방위 태세 유지.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 안정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33 결정적 정황증거 속속 등장… 3특검 중 초반 주연은 김건희 특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32 김용태-송언석 주도권 다툼에 野 개혁 엇박자... 조기 전당대회는 공감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31 트럼프, 파월 두고 “멍청이, 금리 안내려 나라에 손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30 李대통령, 서울 도착…내각 구성 등 국내 현안 해법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9 에쿠스 몰면서 월세 따박따박…5400만원 기초수급비 꿀꺽한 70대 여성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8 이유 있는 커피값 폭등, 한국도 쓰디쓴 한 잔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7 마크롱 귓속말에 짜증난 듯 눈알 굴린 멜로니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6 이란핵 타격 고심 트럼프 "이란에 인내심 바닥…최후통첩 보내"(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5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인적분할은 밸류업 차원"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4 최고 34도 '찜통더위' 뒤…밤부터 200㎜ 이상 폭우 쏟아진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3 이재명 대통령 외교 무대 '데뷔전', 3년 전과는 어떻게 달랐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2 ‘봉투 2개’ 줘놓고 유권자 향해 “자작극 의심” 수사 의뢰한 선관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1 하메네이, 트럼프 직격‥"이란은 항복하지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20 무료 와이파이 연결했다가 탈탈… 해외만?… 국내도 안심 못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19 "조국 걱정에 많이 힘드셨지요"... 교민 어루만진 김 여사의 스킨십 외교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18 [사설] 北의 대러 3차 파병, "지지하지 않아" 수준으론 안 된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17 이란도 이스라엘도 미사일 부족…“이스라엘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16 마포·성동에서도 “앉은 채 1억씩 호가 오른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15 대피소도 없고, 떠날 방법없어 발 묶였다…공포 휩싸인 테헤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14 이란 핵시설 타격 고심 트럼프 "공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