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 베란다에 갇힌 80대 노인이 이웃 주민인 경찰관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늘(18일) 화양지구대 소속 이수동 순경이 휴무였던 지난 5일 정오쯤 집에서 쉬다가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노인을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은 서울의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른 무더운 날이었는데, 한 80대 할머니가 주택 2층 베란다에 나갔다가 갇혔습니다.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샅샅이 살피던 이 순경은 베란다에 갇힌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현관문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놀랐지만, 이 순경이 자신의 신분을 알려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가족의 연락처를 전달받아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베란다 갇힘 신고가 종종 접수되는데, 베란다에 나가서 샷시를 닫을 경우 외부에서 열 수 없도록 자동으로 잠기는 방범 기능이 설계된 경우가 있다"며 "사용자 선택에 따라 베란다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별도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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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할머니는 현관문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놀랐지만, 이 순경이 자신의 신분을 알려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가족의 연락처를 전달받아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베란다 갇힘 신고가 종종 접수되는데, 베란다에 나가서 샷시를 닫을 경우 외부에서 열 수 없도록 자동으로 잠기는 방범 기능이 설계된 경우가 있다"며 "사용자 선택에 따라 베란다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별도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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