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은 서울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2025.5.19/뉴스1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대출 상품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 다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대출 움직임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은 물론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로 여겨지던 예금담보대출(이하 예담대)과 2금융권 대출까지 수요가 몰리며 금융권 전반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예담대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5조39억 원으로 올해 1월 말(4조8871억 원) 대비 1168억 원 증가했다.

예담대는 예금이나 청약통장에 예치한 자금을 담보로 예치액의 95%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DSR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게다가 평균 금리가 연 4.34%로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꾸준히 증가해 이달 5조 원을 돌파했다.

또 다른 상품인 보험 약관대출은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심사 없이 즉시 대출 가능한 점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다만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로 일부 제한이 생기면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약관대출의 잔액은 2022년 말 68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71조6000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면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DSR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규제 회피 수단으로 이런 담보형 대출 상품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63 [단독] 김민석 '채권자 후원회장' 또 있었다…이자받을 계좌는 안써 랭크뉴스 2025.06.19
49162 李, 이시바에 "차이 넘어서자" 과거사 아닌 미래 협력 말했다 [view] 랭크뉴스 2025.06.19
49161 李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새 정부 첫 추경안 심의 랭크뉴스 2025.06.19
49160 "김건희 먼저 잡아라" 3특검 수사 경쟁 예고... "역대급 먼지털기" 우려도 랭크뉴스 2025.06.19
49159 '소버린AI' 도입 이미 시작됐다… 빅테크 따라잡기 아닌 한국 특화 AI 고민해야 랭크뉴스 2025.06.19
49158 美연준,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에도 또 동결…성장률 전망은 내려(종합) 랭크뉴스 2025.06.19
49157 트럼프 "對이란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해…이란정권 교체될수도" 랭크뉴스 2025.06.19
49156 진용 갖춘 김건희 특검, 전방위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19
49155 파나마 前 대통령 "트럼프 정부 비판 후 미국 비자 취소돼" 랭크뉴스 2025.06.19
49154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미국 연준, 금리 4.25~4.50% 또 동결 랭크뉴스 2025.06.19
49153 [속보] 파월 "노동시장 완만하게 지속 냉각…현재로선 우려 수준 아냐" 랭크뉴스 2025.06.19
49152 “선글라스·마스크 쓴 사람 신고하라”…이란 당국 ‘수색작전’ 나선 이유 랭크뉴스 2025.06.19
49151 [속보] 파월 "관세효과 언제 나타날지 불확실…규모·기간 마찬가지" 랭크뉴스 2025.06.19
49150 연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더 깊어졌다…금리 동결·연 2회 금리 인하 전망 유지 랭크뉴스 2025.06.19
49149 이란은 첩자 색출…이스라엘 "힘든 주민 모사드로 연락" 랭크뉴스 2025.06.19
49148 "내가 빌렸는데?"…별거 중인 아내 렌터카 찾아왔다가 '절도범' 된 남편, 왜? 랭크뉴스 2025.06.19
49147 "겨우 학급 분리됐는데 다시 같은 반?"… 학폭위 판단에 피해자 측 '분통' 랭크뉴스 2025.06.19
49146 독립운동가 유럽 외교전, AI로 재현…브뤼셀서 임시정부 특별전(종합) 랭크뉴스 2025.06.19
49145 이란, 이스라엘 사이버공격 우려에 인터넷 접속 차단 랭크뉴스 2025.06.19
49144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마치고 서울 도착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