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건강한 음주 대안으로 각광받아온 무알코올 맥주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슐린 수치를 높여 당뇨병과 비만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독일과 미국의 공동 연구진은 건강한 젊은 남성 4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4주간 매일 330㎖짜리 무알코올 맥주 2병 또는 물을 마신 뒤 혈액 검사를 받았다.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그룹에서 인슐린 수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혈액 내 인슐린 축적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맥주에서는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유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증가했다.

특히 밀맥주에 오렌지나 레몬소다 등 단맛을 가미한 혼합형 무알코올 맥주는 심혈관 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알코올 함량 0.5% 이하의 라이트 필스너 타입은 상대적으로 덜 해로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대체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 이점과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며 “우리는 주로 칼로리와 당분 함량이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맥주 한 캔의 칼로리가 약 145㎉인 데 비해 무알코올 맥주는 60~120㎉로 절반 수준이지만 당분 함량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있다. 탄수화물 함량도 일반 맥주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일부 연구에 따르면 무알코올의 경우 소비자가 일반 알코올음료보다 더 많이 마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알코올이라는 특성 때문에 점심시간 등 기존에 술을 마시지 않던 시간대에도 섭취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956 첫 업무보고서 군기잡은 이한주 "文때보다 공약 이해도 떨어져"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55 1400마리 번식장서 어미 개 배 갈라 새끼 꺼내…첫 재판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54 '10억 시세차익' 과천지정타 무순위청약에 13만8천여명 몰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53 목요일 오후부터 중부·남부도 장맛비…중부 이틀간 20∼60㎜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52 [단독]“법원, 홈플러스 M&A 이르면 다음주 초 허가”[시그널]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51 ‘압구정2구역 재건축’ 입찰공고에 삼성과 현대 맞붙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50 무더운 날 베란다 갇힌 80대 노인…휴무 중이던 순경이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9 이러려고 상법 개정 반대했나…李 정부 취임 후 기업들 움직임 빨라져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8 이창용 “추경, 선택적 지원이 더 효율적…수도권 부동산 공급대책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7 "닷새만에 10원 '쑥' 올랐다"…격화되는 중동 전쟁에 주유소 달려가는 사람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6 "하루만에 '꿀잠' 잘 줄이야"…하루 '이것' 5컵 먹으면 수면의 질 바뀐다는데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5 한국콜마 '남매 싸움' 진행형…콜마홀딩스는 상한가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4 김혜경 여사의 '녹의황상'... '원색 정장' 김건희 여사와 대조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3 [단독]‘자손군’ 리박스쿨 유관 단체, 2020년 총선 때 댓글부대 ‘손가락혁명단’ 운영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2 "어린 딸 볼모 삼았다"…도망쳐도 잡아와 1000회 성매매 강요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1 “‘진상’ 고객·단속반 확인”…앱으로 연락처 4백만 개 공유한 성매매 업주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40 “법사위원장 달라, 3개 위원장 넘길 의향 있다” 국민의힘 그 이유가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39 전한길 '사례금 10억' 걸었다…"李대통령도 좋아할 것"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38 이 대통령 ‘장애’ 왼팔로 왼손가락 잃은 룰라 감싸안은 순간 new 랭크뉴스 2025.06.18
53937 장난감자석 33개 삼킨 23개월생…건양대병원 긴급수술, 건강회복 new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