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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박세현 검사장과 면담을 하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손을 젓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김 여사를 수사 중인 검찰 책임자들을 잇따라 만났다.

민 특검과 김형근·박상진·오정희·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을 찾아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면담했다. 서울고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재수사 중이다.

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곧이어 서울고검 바로 옆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박승환 중앙지검장 직무대리와도 만났다. 중앙지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수사 중이다.

민 특검 등은 이날 오후 4시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신응석 남부지검장과 면담한다. 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관련해 김 여사를 수사하고 있다.

민 특검은 검찰 책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듣고, 수사팀 검사·수사관들의 특검 파견 협조를 요청했다. 민 특검은 이날 면담을 마치고 중앙지검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과 중앙지검에서 파견해줄 수 있는 검사·수사관들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구체적인 사항은 검찰과 계속 조율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최대 40명까지 파견검사를 둘 수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밤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보 4명을 임명하면서 3개 특검 가운데 가장 먼저 지휘부 진용을 갖췄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초동 한 건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착수했다. 민 특검은 특검보들과 상의해 수사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특검보들은 이날 공동으로 낸 입장문에서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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